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는 교통사고후유증, 조기 치료가 정답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없는 교통사고후유증, 조기 치료가 정답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11.23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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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대표원장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대표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교통사고 후유증은 말 그대로 교통사고 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말한다. 가장 기본은 통증, 그 외에 어지럼증, 미식거림 등도 생길 수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가 아니라 사고 후 시간이 지나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왜 그럴까? 한의학에서는 타박상으로 인해 생긴 손상, 즉 어혈 때문으로 보고 있다. 어혈은 당장에 문제를 일으키기보다 시간을 두고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 어혈은 발병 범위가 다양하다. 해당 부위의 통증만이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가슴답답함, 미식거림, 생리통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가 있다.

하나 더 있다. 골격의 틀어짐이다. 교통사고 때 발생한 골격의 틀어짐도 병을 키우는 주범이 된다. 평소에 척추 틀어짐이 있었다면 더 문제가 커지게 된다.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한의학박사는 “교통사고후유증은 목, 어깨, 허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의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형태는 물론 두통, 어지럼증, 이명, 불안이나 우울 등의 심리적인 증상, 몸이 붓는 증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이처럼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일반 검사에서는 찾기 힘든 어혈이나 미세한 골격의 틀어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데, 척추의 틀어짐이 얼마나 왔는지 영상촬영이 필요하고 전신 척추 엑스레이나 3D 입체 영상사진도 확인해야 된다. 그래야 정확하게 척추가 어떻게 틀어졌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신속한 치료도 중요하다. 어혈 제거와 통증 해소, 불안정해소에 도움되는 약물요법이나 결혈 상의 피부에 읍압을 작용시키는 부항요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틀어진 골격의 문제는 철저한 검사로 상태를 파악한 후 정기골교정 등을 통해 바로잡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관련 검사 후 상태에 따른 수기요법을 통해 골반부터 척추 천체를 바로잡는 전신교정에 주력할 필요가 있고 교정 후에는 교정석, 교정대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외에 한방에서는 증상별로 필요한 한약성분을 주입하는 약침치료로 면역기능 향상과 통증치료에 주력하기도 한다. 다만 모두 개인상태와 체질에 맞는 처방이 가능해야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임규성 박사는 “작은 사고 후에는 겉으로 보이는 부상, 당장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없는 경우 차량 상태만 파악하고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안이한 대처가 이후의 복잡한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철저한 검사와 후유증 원인에 맞는 치료를 꼭 초기에 실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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