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과당 섭취, 암 전이 촉발한다
과다한 과당 섭취, 암 전이 촉발한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11.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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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구팀, 과당인산화효소의 신호전달 체계 밝혀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과당의 과다 섭취가 암 전이를 촉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지나치게 단 음식을 피해야 하는 이유가 조금 더 분명해졌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지난 15일 과당이 암 전이를 촉발하는 분자적 기전을 알아낸 서울대 의과대학 박종완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세포와 유방암 이식 생쥐모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몸에서 과당을 소화해 에너지를 만드는 첫 번째 단계는 KHK-C라는 과당인산화효소가 담당하는데 KHK-C는 간, 신장, 소장 등에만 존재한다. 반면 모든 세포들이 갖고 있는 KHK-A는 KHK-C와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하지만, 과당은 소화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의 생쥐 대상 실험 결과를 보면 KHK-A 효소가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암 세포가 이식된 생쥐에서는 다른 기관으로의 전이가 왕성하게 일어났지만, 이 효소에 의한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 돌연변이 단백질을 가진 생쥐는 과도한 과당 섭취에도 암 전이가 일어나지 않았다.

박종완 교수는 “이번 연구와 더불어 현재까지 보고된 KHK-A 관련 연구들을 살펴보면 KHK-A는 암을 진행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며 “아마도 지나치게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28일 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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