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용자)은 ‘2020 우수음식관광 공모전’ 심사결과, 총 31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공모전의 아이디어 및 운영프로그램 부문에 더해 ‘한식 사진’과 ‘1인 미디어 영상’ 부문을 추가했다.
아이디어상품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남영민 씨의 ‘정감있는 할머니 밥상으로 배부른 청송 여행’은 여행기간 시골 집에 머물며 장보기, 요리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남 씨는 “시골 할머니 댁에 갈 때 느꼈던 따뜻함과 여유로움을 여행에서 느끼고 싶었고 쿠킹클래스와 지자체 빈집 활용 사업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하게 됐다”며 “해당 상품이 여행객뿐만 아니라 소득 활동이 부족한 노인 계층에도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운영프로그램 우수상에 선정된 ㈜프리미엄패스 인터내셔널 김응수 대표의 ‘연예인과 함께하는 신비의 전북 3색 미식체험 여행’은 2017년부터 운영중인 여행상품으로 전북 전주, 군산, 고창을 방문해 도시, 농촌, 어촌의 특색과 다양한 식문화를 모두 즐길수 있는 음식관광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한식과 농촌체험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관광상품으로 본 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식과 연계한 테마 체험관광을 활성화해 국민들께 힐링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한식포털(www.hansik.or.kr) 및 한식진흥원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등을 통해 공개하며,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지하철 역사·공공기관 로비 등에 전시·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음식은 그 나라와 지역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문화이고 산업화의 가능성이 무한한 자원”이라며 “농식품부는 음식 관광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