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떡볶이, 열량·나트륨 섭취과다 주의해야
맛있는 떡볶이, 열량·나트륨 섭취과다 주의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12.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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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떡볶이 14개 제품 대상 영양성분 등 시험 결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떡볶이를 어묵·면사리 등과 함께 먹을 때는 열량과 나트륨 섭취를 주의해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 이하 소비자원)은 국물떡볶이 및 일반떡볶이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 매운맛 성분(캡사이신류), 떡의 물성, 안전성 및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시험 결과, 1인분 기준 열량은 1일 에너지 필요량(2000kcal) 대비 23%였고 1일 섭취 기준치 대비 탄수화물은 31%, 단백질은 16%, 지방은 4% 수준이었다. 

1인분 기준 평균 나트륨은 1일 기준치(2000mg)의 60%,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100g)의 16% 수준이었고 당류 함량은 10~28g(평균 16g)이었다.

시중 판매되는 떡볶이 제품들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14개 제품 중 3개 제품(대림생 국물떡볶이((주)사조대림), 추억의 국물떡볶이S, 학교앞 추억의 밀떡볶이((주)송학식품), 추억의 국물떡볶이S((주)송학식품)은 나트륨과 당류 등이 실제 영양성분 함량과 표시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해당 업체에 영양표시 개선을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떡볶이를 어묵·면사리 등과 함께 섭취하면 열량과 나트륨 섭취량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81.3%의 소비자가 떡볶이와 함께 어묵·면사리·튀김 등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경우 열량과 나트륨 섭취가 증가할 수 있다.즉석떡볶이로 식사를 대신할 경우 단백질 등의 영양성분 보충과 나트륨 배출을 위해 삶은 계란이나 우유 등의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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