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우유 무상 급식 초등학생 전체로 확대
전남도, 우유 무상 급식 초등학생 전체로 확대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12.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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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급식사업비 114억 원으로 12만 8000명 학생에게 지원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 이하 전남도)가 우유 소비 증진 및 낙농산업 안정을 위해 내년 우유 무상 급식 사업비를 늘려 도내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확대 지원한다.

전남도는 성장기 초·중·고 학생들에게 체력 증진과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학교우유급식사업비 114억 원(국비 58, 도비 12, 시·군비 44)을 투입해 도내 12만 8000명의 학생들에게 우유를 무상 지원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우유급식사업비를 올해 사업비 총 61억 원 대비 53억 원 증액했으며, 초등학생 7만 1000명이 추가로 무상 우유급식 혜택을 받게 된다.

사업 확대에 따라 내년 전남도내 전체 초등학생은 우유를 무상으로 공급받게 되며, 중고등학생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겐 국내산 원유 100%를 사용한 일반 흰우유와 강화우유, 저지방우유와 같은 백색우유가 공급된다. 백색우유 공급이 어려운 도서·벽지지역의 경우 국내산 원유 100%로 생산된 멸균유 또는 분유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유급식 지원한도는 개당 430원(200㎖)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본 지원대상자의 경우 방학기간을 포함해 연간 250일 내외로 공급되며, 전남도가 자체 확대 지원중인 대상자는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연간 190일 내외로 지원된다.

확대된 무상우유급식 지원은 내년 개학과 더불어 3월부터 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남도 김경호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우유급식 확대를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수영양소를 공급하고 우유 소비를 확대하는 등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코로나19에 따른 학생 우유급식 차질로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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