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 추진
전북도,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 추진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12.3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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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나물특화마을 조성...도농교류 확대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이하 전북도)가 1시군 1특화나물을 육성하는 ‘심심산골 나물산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전북도는 생산자 기반구축부터 가공시설 지원, 제품개발(R&D), 유통‧마케팅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하며 1품목당 20억 원을 3년간 순차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위해 전북도는 내년부터 2년간 1개 품목씩 육성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량을 확대하여 14개 품목의 1시군 1특화나물을 중점 육성한다.

먼저 나물 생산기반 조성 지원은 시설하우스(수막시설 등) 또는 나물 재배지 조성비용을 지원하며, 규모는 50농가 정도로 귀농인‧가업승계‧청년 농업인 등에 우선 지원하게 된다.

또한 나물의 이용성 확대 및 상품 다양성을 위한 가공기반 지원은 가공시설 장비구입 및 시설보완 사업으로 시군이 직접 가공시설을 설치 운영할 수 있으며 제품개발을 위한 R&D 등 지원도 가능하다.

아울러 나물의 수집‧유통, 포장 및 품질관리, 수요처 확대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유통체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북 심심산골 나물산업’ 통합브랜드 및 유통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문적인 전담 관리 기관을 지정‧운영하여 홍보‧마케팅 지원으로 전북 심심산골 나물산업 인지도 확산과 육성지원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머위마을 체험 프로그램 예시
머위마을 체험 프로그램 예시

농촌융복합프로그램을 연계한 ‘나물 특화마을’ 조성도 관심을 모은다. 마을의 부존자원을 활용해 나물품목 관련 활동체험, 농가 맛집, 농촌 민박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을 중심으로 ‘나물 특화마을’을 조성하고, 수확체험, 농가맛집, 농촌민박 등 도시민 농촌체험프로그램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북 심심산골 나물산업 육성은 나물이 가지는 건강함과 맛이 전북의 청정한 이미지와 결부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소득 증대와 도농교류활성화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성공 모델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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