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확대...해외 대형 온라인몰 입점이 관건”
“농식품 수출 확대...해외 대형 온라인몰 입점이 관건”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1.14 1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농식품 수출업계 화상 간담회 개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김현수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수출 농가·업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비대면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딸기·포도·김치·인삼 등 신선농산물 및 라면·장류·닭고기·쌀가공식품 등 가공식품 주요 수출업체와, 농진청·산림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계 부처·기관이 참석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수출 확대를 견인한 주요품목의 업체들의 업무 성과와 올해 수출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일례로 딸기는 코로나19로 인한 항공 운항횟수 감소 등에 대응해 대한항공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싱가폴 수출 딸기 전용기를 운행했으며, 포도는 보관상자 개선, 예냉처리 등 저온유통체계 구축으로 저장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해 수출을 확대했다.

김치는 김치 양념(시즈닝), 김치 음료 등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인삼은 면역력을 강조한 마케팅에 집중한 사례가 발표됐으며, 장류·라면 등 가공식품은 마케팅 방식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온라인몰 입점·판매를 늘리고, 현지 대형유통매장 등 주류시장을 공략한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앞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대형 온라인몰에 입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고, 수출국의 식품시장 동향, 통관기준, 라벨링 규정 등에 대한 정보제공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정례화하고 온라인몰 연계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농식품 수출지원 정책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한 통관거부 사례 등 비관세장벽 모니터링 대상국가와 건수를 확대하고 국가별 소비 트렌드에 대한 심층조사를 실시하는 등 세계 각국 시장에 대한 정보조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현수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좋은 실적을 낸 것은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노력하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올해에도 우리 농식품 수출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수출농가, 업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