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산콩 활용한 햄버거 패티와 만두 생산 지원
충북도, 국산콩 활용한 햄버거 패티와 만두 생산 지원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1.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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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기름 짜낸 대두박으로 ‘고기 대체식품’ 생산 가능해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국산콩으로 콩기름을 만들고 남은 대두박으로 햄버거 패티까지 생산할 수 있게 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발전가능성에 기대가 모아진다.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이하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2021년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 사업다각화지원에 ‘국산콩 활용 대체식품 가공시설 구축사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육류 대체식품은 콩에서 추출한 식품성단백질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 식품이다.

충북도는 충북 괴산군 대제산업단지 내에 국산콩 활용 대체식품 가공시설을 내년까지 총 사업비 50억 원(국비 20, 지방비 20, 자담 10)을 투입해 건립한다.

이를 통해 두부, 된장, 고추장 등 1차 가공에 머물렀던 국산콩 가공산업을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농업회사법인 뜨란은 원료 단가가 높아 생산이 어려웠던 국산 콩기름을 1차 가공 생산하고 발생되는 대두박을 식물성 단백질 추출 기술을 활용해 햄버거 패티와 만두 등 육류 대체식품으로 생산하게 된다.

콩기름과 대체식품은 한살림 매장과 쿠팡, GS샵 등 e커머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유통망을 미리 확보했으며,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비욘드식품을 비롯한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며 “정부도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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