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성수품 구입비용 26만 3천원선
올 설 성수품 구입비용 26만 3천원선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1.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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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과실류와 축산물 가격 강세로 인해 전년 대비 상승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설 명절을 약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조사된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이 사과와 배를 비롯한 과일과 축산물의 가격강세로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가 지난 21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6만 3천원, 대형유통업체는 36만 3천원 선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올겨울 생산이 양호한 배추와 무 등 채소류는 가격이 하락했으나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사과와 배 등의 과일과 공급이 감소한 쇠고기와 계란 등의 축산물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 성수품의 수급안정을 위해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3주간 민·관 합동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성수품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하는 등 성수품 수급을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농수산물의 소비위축  가능성이 큰 현재 상황을 감안해 올해에는 오는 2월 14일까지 청탁금지법을 일시 완화하기로 했다. 설 명절 농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이와 연계한 설 선물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aT 백태근 수급관리처장은 “설을 앞두고 1월 29일과 2월 5일 두 차례 더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알뜰소비 정보를 제공하여 합리적인 성수품 구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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