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로컬푸드 사업 질적 개선 필요”
경기연구원, “로컬푸드 사업 질적 개선 필요”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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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활성화 위해 3대 추진과제와 8대 세부과제 제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경기연구원(원장 이한주)이 ‘경기도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26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내 로컬푸드 직매장 수는 2013년 5개에서 2019년 53개로 48개가 증가했으며, 연평균 48.2%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직매장 납품 농가는 2013년 960개 농가에서 2019년 1만1278개 농가로 증가했고, 연평균 50.8% 성장했다. 직매장 총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1324억 원 증가해 연평균 73.8%의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전체 직매장 연 매출액은 66%가 30억 원 이하였고, 직매장별 평균 매출액이 정체하는 등 로컬푸드 사업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와 다원적 가치 확산’을 비전으로 ▲신선・안전 먹거리 보장 ▲지역경제 활성화 ▲로컬푸드 사업 인식 전환을 3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또한 8대 세부시행과제 ▲광역단위 로컬푸드 사업 운영지원 방안 마련 ▲ 로컬푸드 생산・소비 단계에서 인증제 시행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과 푸드뱅크・마켓 연계 ▲협동조합을 통한 지역 로컬푸드 소비자 조직화 추진 ▲생산자 조직화와 농민의 주도적 참여 강화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부문 간 연계 추진 ▲로컬푸드 가치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 및 홍보 ▲로컬푸드 지수를 활용한 로컬푸드 사업 모니터링 시행도 수립했다.

경기연구원 김용준 연구위원은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 농업의 80%를 구성하는 중소농의 역할 정립을 기대한다”며 “로컬푸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로컬푸드 소비문화 정착을 통해 로컬푸드 본연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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