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소요비용 전통시장 21만 원, 대형마트 26만 원
설 차례상 소요비용 전통시장 21만 원, 대형마트 26만 원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1.27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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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통시장 14곳·대형마트 7곳 조사결과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1년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9명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과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주요 설 성수품 36개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6만1821원으로 전년 대비 19% 상승한 반면,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1만1245원으로 전년 대비 13% 상승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9%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사과, 배, 단감) 및 일부 채소류(대파, 애호박, 시금치) 가격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무․배추 및 일부 수산물(부세조기, 오징어)의 가격은 전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무·배추는 9%, 쇠고기, 돼지고기, 육계 등 축산류는 24%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802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2%, 2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 관계자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해, 공사 누리집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설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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