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우수한 ‘국산 고량주’ 기대하세요
향이 우수한 ‘국산 고량주’ 기대하세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1.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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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국산 수수와 신종 효모로 고량주 제조법 특허출원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이하 충북농기원)은 국내에서 생산된 수수와 향이 우수한 신종 효모를 이용한 국산 고량주 제조방법 개발 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고량주는 효소 활성과 발효특성이 우수한 과일 향을 내는 효모 3종을 전통누룩에서 선발해 효모와 찐 국산 수수 그리고 전통누룩을 혼합하고 고체 발효시킨 뒤 증류하여 숙성시켰다. 

제조된 고량주는 기존 시판 효모로 만든 증류주에 비해 이소아밀아세테이트 같은 과일 향이 2배 이상 높고 기호성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농기원은 2019년 품종 등록된 청풍메수수와 고량주 제조기술을 접목해 상품화하면 수수 재배 농업인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북농기원 친환경연구과 윤향식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고량주 제조기술이 신속히 상품화되어 주류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산업체에 기술이전 및 컨설팅도 수행할 계획”이라며 “후속 연구로 효모의 종균 제형화와 고량주 대량생산 기술에 관한 연구도 추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개발은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고 향기 증류주 제조기술’에 관한 공동연구과제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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