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서울시(시장 권한대행 서정협)는 전통발효식문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된장, 고추장 내림솜씨 명인에게 ‘장 담그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장(醬)류반’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4일 서울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서울농기센터)에서 개설되는 이번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15명 정원으로 오는 4월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실시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식생활 강사 경력자(관공서 장류 강사경력 우대), 장 관련분야 행사참여 경험자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다음달 1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jeong0203@seoul.go.kr)이나 팩스(02-459-6707)로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교육내용은 ▲전통장류 이론 이해와 메주만들기 실습(2월 4일) ▲장 담그기와 청국장 담그기 실습(2월 25일) ▲전통고추장 실습교육(3월 25일) ▲장 가르기, 막장 담그기 실습(4월 1일)으로 구성된다.
강사는 발효음식 전문가 고은정 강사(2월 4일), 서울 3대째 장담그기 내림솜씨 보유자 조숙자 강사(2월 25일, 4월 1일), 서울 4대째 고추장 내림솜씨 보유자 김복인 강사(3월 25일)다.
교육수강생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장담그기 체험·나눔 행사(2월 중) 진행 시 자원봉사로 참여해야하며, 익힌 장을 소외계층에 나누는 (10월 중) 등 전통발효식문화를 보급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도록 하는 촉진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농기센터 조상태 소장은 “전통발효식문화 육성 보급을 위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전통우리음식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