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성인 여드름, 한의원 치료 어떻게 할까?
사춘기·성인 여드름, 한의원 치료 어떻게 할까?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2.1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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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피부 트러블은 외모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공공의 적으로 통한다. 특히 사춘기 청소년, 성인 등 연령을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여드름 때문에 외모 컴플렉스를 겪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겨울철 춥고 건조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면서 피부 표면이 강한 자극을 받아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부추기는 것이다.

여드름은 대부분 사춘기에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 발병하는 난치성 피부 질환이다. 보통 호르몬이 안정화되는 20대 전후에 사라지나 성인이 되어서도 다양한 원인으로 여드름이 나타나하는 추세다. 불규칙한 생활 패턴, 잘못된 식습관, 환경오염 등이 대표적인 발병 리스크로 꼽힌다.

더욱 큰 문제는 다수의 사람들이 여드름을 큰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은 채 이를 방치하거나 잘못된 자가 관리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안좋은 관리는 스스로 여드름을 짜내다 여드름 자국, 흉터를 초래하는 경우다.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 및 편향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는 후천적 성인여드름은 치료가 결코 간단하지 않다.

면포, 구진, 농포 등이 두드러지는 염증성 여드름의 경우 잘못된 자가 관리로 인해 2차 세균감염이라는 악몽을 야기한다. 나아가 여드름 흉터 때문에 모공확장증, 홍반, 색소 침착 등을 초래한다.

한의학에서는 여드름 치료를 일회성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치료를 시행해야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여기는 것이다. 특히 농포가 생기거나 재발이 잦은 성인 여드름이라면 피부 자체 문제 뿐 아니라 피부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내부 장기의 문제들도 검토 대상이다. 이를 함께 치료해야 근본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염증으로 예민한 피부는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무분별한 압출, 각질 관리 등을 위한 필링제 등의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도리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후한의원 천안점 조은 원장은 "여드름 흉터 및 염증이 서서히 회복되는 단계에서 피부 자체의 재생력을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한데 치료 후 흉터 등의 자국 없이 가장 자연스러운 피부 상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여드름 흉터가 주변 피부조직과 단단한 피부 결합을 형성하기 위해 피부 재손상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염증 단계 별 치료를 적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피부 재생을 유도해 여드름 자국 및 흉터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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