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뜨고 있는 이공계 유망학과, 식품 영양학!
최근 뜨고 있는 이공계 유망학과, 식품 영양학!
  • 정근영
  • 승인 2011.03.26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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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경쟁률에 취업률까지 껑충… 전공 살린 다양한 사회진출도 한몫
○… 요즘 식품은 단순 배고픔을 채우기 위한 먹을거리가 아니다. 식품은 웰빙 로하스 등의 키워드와 조합되면서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한 먹거리로 인식돼 왔다. 즉 사회적으로 건강이 이슈화 되면서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다는 인식들을 가지게 됐고 이를 위해 건강과 관련된 음식들을 섭취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식품 및 영양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다.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선 잘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학문으로 배우는 학과가 요즘 각광받고 있다. 바로 식품영양학과이다. …○

▲ 음식과 영영을 연구하는 모 대학 식품영양학과 학생 동아리.
△국민의 건강지킴이 양성 위한 전문학과

식품영양학과는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식품의 생산에서부터 유통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학과로 우리의 건강과 가장 밀접한 학과라는 점에서 관심 받고 있다. 인간의 생존에 가장 기본이 되는 식생활에 대해 식품과 영양에 관련되는 광범위한 분야를 학습,연구하는 학문으로 인간의 성장발달, 질병관리 및 체중 조절과 식사요법 같은 다양한 영양문제와 식품의 조리와 단체급식, 및 음식문화와 예절의 이해와 푸드스타일의 기본적 개념 등을 공부한다. 최근 인구 노령화에 따른 복지시설의 식생활과, 조류독감이나 광우병, 신종인플루엔자 등의 사회적 문제요소에 적극적 예방과 대처를 위한 면역강화 식품과 영양에 대한 이론과 실제가 조화된 식품영양 분야의 기술 인력 및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식생활 개선 및 국민영양보건에 이바지 하게 된다.

식품영양학과는 기초과학분야의 생화학 공중보건학 및 영양생리를 포함하여 영양학, 식품학 및 급식위생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과목을 공부한다. 식품학 관련 과목에서는 식품학, 조리원리, 식품화학, 식품분석학, 식품미생물, 등의 기초학문과 함께 한국조리, 외국조리, 실험조리및 품질 평가, 및 식문화와 푸드스타일을 연구하는 식품과 디자인 등을 배울 수 있다. 영양학 관련과목에서는 영양학, 고급영양학, 생화학 및 영양학실험과 생화학실험의 기초학문과 건강개선에 필요한 영양이론의 적용을 위해 영양 판정, 질병의 영양적 치료를 위한 임상 영양과 식이요법, 영양 교육, 지역사회의 영양 및 정책, 운동 영양, 운동식사요법, 그리고 한방영양을 다루는 체질영양 및 약선을 연구하는 영역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급식 위생관련 과목으로 단체급식, 급식경영및 마케팅전략, 식품 위생학 및 식품 위생 법규 과목이 있으며 영양교사 자격취득을 위한 관련과목들도 공부 할 수 있다.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질병 치료 및 식품 산업, 외식산업체로부터의 식품영양한 졸업전공자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최근 녹색성장과 더불어 녹색 식생활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들어나면서 삭품영양 전공 졸업생들은 영양사, 영양교사, 식품 제조가공 기사, 위생사, 조리사 등의 자격을 취득하여 병원, 호텔, 학교, 스포츠 센터 등 단체급식소의 영양사나 보건소의 영양사, 영양교사, 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건강관리사, 푸드 스타일리스트, 식품 품질 평가사 등 신종 유망 직업으로 진출하여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생활과 밀접해 실생활에 많은 도움
학교에서 배운 전공들을 실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 식품영양학과는 대부분 적용 가능하다. 식품의 재료부터 위생관리, 식품 보관법, 조리방법, 영양학적 측면까지 모든 학과과정이 식생활에 적용가능하다. 이를 통해 식생활 전반에 관계되는 요소(영양소 필요량, 식습관, 식비예산, 식단계획, 식단설정, 구입방법, 조리법, 상차림)등 생활양식, 식문화, 식품산업 등의 환경 변화를 감안, 가장 효과적인 식생활 관리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음식에 대한 역사적 배경과 고유의 특성을 이해하고 조리원리를 기초로 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식단 구성과 조리를 통해 식생활 및 건강 등 인간관 형성에도 큰 영향을 준다.

△점점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 가능
식품영양학과는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진로의 영역이 넓다. 크게 분류하면 국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단을 책임지는 모든 분야에서 종사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정부부처, 병원, 호텔 등 단체급식소의 영양사, 연구원, 푸드스타일리스트, 식품 품질평가사, 식공간연출가, 학교 급식관리 영양사, 임상영양사, 외식업체 매니저 및 전문 조리사 등이 그것이다.

이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1일 급식인원이 50명 이상인 급식소에 영양사를 두도록 규정, 이러한 전문인력의 업무영역이 확대돼 식품관련 연구소나 외식 등 식품업체, 병원이나 호텔 등 단체급식 업체로 광범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준이 되고 있다. 또한 국공립 부처 및 기관(법무부, 농림수산식품부, 국방부 등)에도 일반 및 자격증 채용 등으로 전문인력이 진출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 산업체, 병원, 노인복지시설, 어린이복지시설 등 영양(교)사가 필요한 곳은 식품영양학과 전공자가 유리하다. 취업을 하기 전 영양사 면허증, 조리사 자격증, 위생사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취업과 연결시킬 수 있는 식품영양학과가 뜨는 이유다.

식품영양학과의 취업률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도권 대학 식품영양학과의 취업률을 조사해 본 결과 경기도의 한 학교는 2009년 62.1%였던 취업률이 2010년 65.1%로 3%p 상승했다. 또 서울의 한 학교도 2009년 50%수준이었지만 2010년에는 69.5%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0년 건강보험에 가입된 사람만 취업으로 인정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취업률 조사 방침이 내려진 점을 감안하면 크게 오른 것이다.

한편 이유현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졌고 아울러 관련학과인 식품영양학과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품영양학과는 학부 전공을 가장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양(교)사를 비롯해 식품회사, 공무원 등 다양한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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