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학교가 더 안전해’
코로나19 감염, ‘학교가 더 안전해’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2.15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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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 가족(59.8%), 학원(12.9%) 순으로 많아, 학교는 5% 그쳐
경북교육청, 신학기 코로나19 종합방역 대책 발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학생들의 코로나19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족간 감염이 절반 이상에 달하는 반면 학교내 감염은 극소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타 시설에 비해 학교에서는 정해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15일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15일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이하 경북교육청)이 15일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코로나19 발생 학생환자 224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족 감염이 134명(59.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학원이 29명(12.9%)이었고 종교시설 감염도 23명(10.2%)에 달했다. 그러나 학교내 감염자는 12명(5.4%)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감염자수는 초등학교가 94명(42%)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교육청은 주 감염경로가 가족 감염인 것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40~50대 학부모의 감염이 가정내로 전파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경북교육청은 신학기 매일 등교에 따른 코로나19 종합방역대책을 발표했다. 경북교육청은 신학기 매일 등교에 따른 코로나19 종합방역대책으로 학교 방역활동 인력을 지난해 541명의 3배가 넘는 1771명을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필요한 인력 전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보건교사 미배치교에 신규 보건교사 91명을 추가 배치하며 40명 미만 소규모학교에는 교육지원청의 보건교육지원 교사가 순회 지도를 하게 된다.

학교 방역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학생수 100명 이상 200명 이하 학교 115개교에 열화상카메라를 확대 설치하고, 각종 방역 물품 구입비 30억 원을 확보해 학교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구매해 학교로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는 현재 이 순간에도 우리 곁에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어느 누구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며, 신학기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에서는 더욱 촘촘한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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