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 직군의 영양교사 쏠림 현상, 가속화
영양사 직군의 영양교사 쏠림 현상, 가속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2.22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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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명 중 전남의 4명 미선발 제외하고 415명 임용
“합격점수, 100명 미만 선발이었던 2017년 이전과 비슷한 수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2021년도 영양교사 임용시험을 통해 415명의 신규 영양교사가 탄생했다. 관심을 모았던 합격점수선은 지난해에 비해 지역별로 약간의 변동이 있지만 예년 수준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9일과 10일 2021학년도 영양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를 일제히 발표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 지역은 역시 경기도다. 서울과 더불어 인기지역인 경기도는 94명을 선발하면서도 합격점수 역시 최상위권인 163.17점을 기록했다.

서울지역도 51명을 선발했다. 다만 합격점수는 지난해보다 약간 낮아진 157.66점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선발인원이 많은 지역은 44명을 선발하는 전남이었으나 최종선발결과에서는 4명이 빠진 40명만 선발됐다. 전남 지역의 합격점수는 153.74점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높아졌다.

인천과 충북, 경북지역에서는 각각 33명씩 선발됐다. 세 지역 모두 합격점수가 150점은 넘겼고 인천지역이 158.47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적으로 합격점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이었다. 지난해보다 11점 가량이 높아진 170.54점.

한편 매년 일정 인원이 배정되는 장애 대상 시험에는 올해에는 1명도 합격하지 못했다. 17개 시도교육청은 모두 32명의 장애 대상 선발인원을 배정했으나 한 명도 합격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선발인원이 지금보다 크게 적은 313명이었음에도 2명의 장애대상 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이번 임용시험에 대해 경기도의 한 영양교사는 “선발인원이 많을수록 합격점수가 낮아지게 마련인데 어느새 합격점수가 1년에 채 100명도 선발하지 않았던 2017년 이전과 비슷해지고 있다”며 “우수한 영양사들이 영양교사 임용을 선호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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