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함에 단단함까지 ‘수출 유망 딸기의 매력’
달콤함에 단단함까지 ‘수출 유망 딸기의 매력’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2.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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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딸기 7품종 품질 분석해 수출가능성 분석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이 22일 국내산 딸기 새 품종의 수확 후 품질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수출 가능성도 분석했다.

딸기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수출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대표 수출 품목이다. 그동안에는 단단하고 단맛이 우수한 ‘매향’ 품종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한국산 딸기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는데 최근  새롭고 다양한 딸기 품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성탄절 등 특별한 날에 딸기를 선물하거나 케이크 장식용으로 한국산 딸기를 이용하는 등 소비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

이에 농진청은 수출을 이끌 새 품종을 발굴하고자 ‘아리향’, ‘금실’, ‘킹스베리’, ‘비타베리’, ‘죽향’ 등 한국산 딸기 7품종의 수확 후 품질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단맛은 ‘금실’, ‘죽향’, ‘메리퀸’이 당도 10브릭스(Brix) 이상으로 우수했다. 특히 ‘금실’은 포도당, 과당, 자당 성분이 골고루 분포돼 있었다. 신맛은 7품종이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단단함을 의미하는 경도는 ‘아리향’이 4.0N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비타민 C는 ‘죽향’, ‘금실’, ‘비타베리’가, 안토시아닌 함량은 ‘금실’, ‘메리퀸’이 풍부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윤표 저장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비 증가 등으로 항공 운송을 선박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만큼 신선도 유지 기술은 적용·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한국산 딸기 이미지와 상품성 향상으로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해외 수출길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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