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기계조합 차기 이사장에 하광호 씨 당선
조리기계조합 차기 이사장에 하광호 씨 당선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2.2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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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열린 선거 결선투표 끝에 유상운 후보 제쳐
조직 정상화와 위상 제고… 신임 이사장에 거는 기대 높아
하 당선자, “코로나19로 힘든 회원사들 많지만, 최선 다할 터”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사)한국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이하 조리기계조합)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이사장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주)선경기업 하광호 대표가 신임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조리기계조합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도 제32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0년 사업 보고와 결산 및 잉여금 처분 의결 안건을 비롯해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의결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그리고 이어 신임 이사장과 이사, 감사를 선출했다.

앞서 조리기계조합은 지난 10일 임원선거 공고를 내고 15일부터 18일까지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이사장 선거에 등록한 후보는 총 4명으로, 당시 후보에는 인천 소재 (주)효신테크의 유상운 대표와 부산 소재 (주)선경기업 하광호 대표, 경기 성남 소재 (주)에이치엔비 최종현 대표 3명과 함께 임성호 전 이사장이 백천세척기 대표 명의로 등록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감사에서 비위 행위가 드러나 피선거권이 제한된 임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등록을 거부하면서 후보에서 제외됐고, 선거는 2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투표로 진행됐다.

정기총회 출석 회원 과반수를 득표해야 당선되는 조리기계조합 규정에 따라 1차 투표에서 각각 24표와 27표를 얻은 유 후보와 하 후보가 결선투표를 진행했고, 2차 투표에서 하 후보가 유 후보를 10여 표 차이로 누르고 최종 신임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조리기계조합 회원사들은 ‘예상대로였다’와 ‘의외의 결과’라는 반응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한 회원사 관계자는 “유 후보가 조리기계조합에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절대적으로 불리한 선거였을 것”이라며 “1차 투표에서 하 대표가 과반으로 당선될 줄 알았는데 유 대표가 의외로 선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또 다른 수도권의 한 업체 대표는 “하 대표는 주요 활동지역이 부산이어서 앞으로 조리기계조합 업무를 관리하려면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 분명한데도 당선돼 놀랐다”고 말했다.

하 신임 이사장의 당선으로 조리기계조합 안팎에서는 조직 ‘정상화’ 여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임 임 이사장이 변제하지 않고 있는 수억 원대의 조리기계조합 자금을 비롯해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약화되고 있는 조리기계조합의 역할과 위상을 되찾는 일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도에 소재한 한 회원사 관계자는 “조리기계조합의 위상이 예전만큼 크지 않지만, 여전히 단체급식 관련 조리기계 업체들의 대표임은 분명하다”며 “회원사들의 애로사항과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신임 이사장이 나설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 신임 이사장은 지난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회원들의 현실과 이를 극복하고자 ‘고군분투’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회원들이 믿어주고 지지해준 만큼 이사장직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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