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하루 1잔 이상 커피 마시면 청각 장애 위험 30% 감소
남성 하루 1잔 이상 커피 마시면 청각 장애 위험 30% 감소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3.02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페인 UAM 연구팀, 약 3만7,000명 10년간 추적 관찰 결과
비만한 남성에선 커피의 청각 장애 감소 효과 60%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커피가 남성의 청력 손상 위험을 30%나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스페인에서 나왔다. 커피의 청력 보호 효과는 카페인 커피는 물론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나타났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자치대학(UAM) 의대 예방의학과 마르코스 마차도 박사팀이 영국 바이오은행 연구에 참여한 중·장년 남녀 3만 6923명(남 1만 6142명, 여 2만 781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커피가 남성의 청력 손상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Coffee consumption and risk of hearing impairment in men and women)는 ‘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이 추적 관찰한 10년 동안 청각 장애 진단을 받은 남성은 343명, 여성은 345명이었다. 커피를 하루 1잔 또는 2잔 이상 마신 남성의 청각 장애 위험은 커피를 하루 1잔 미만 남성의 0.72배였다. 이는 커피를 하루 1잔 이상 마시면 청각 손상 위험이 30% 이상 감소한다는 뜻이다. 특히 비만한 남성이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1잔 미만 마신 비만 남성보다 청각 손상 위험이 60%나 낮았다.

커피가 청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카페인 커피는 물론 디카페인 커피에서도 나타났다. 여과된 커피와 여과되지 않은 커피 간의 차이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성별에 따라선 커피가 청각에 미치는 영향이 달랐다. 여성에선 커피의 청각 보호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제2형(성인형) 당뇨병·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일부 유익한 효과를 보인 커피가 청각 장애의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가정하에 연구를 시작했다”며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클로로젠산 등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청력 보호에 기여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