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아열대 과일 중 국내 재배 면적 1위는 망고
국산 아열대 과일 중 국내 재배 면적 1위는 망고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3.04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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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연구팀, 최근 3년간 아열대 작물 재배 실태 분석 결과
망고 재배 면적은 바나나 재배 면적의 두 배 이상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국내 생산 아열대 과일 중 재배 면적 1위는 망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나나 재배 면적의 두 배 이상이다.

이같은 통계는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 연구팀이 최근 3년간(2017∼2019년) 망고 등 아열대 작물의 재배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아열대 작물의 국내 재배 동향 및 주산지 분석)는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국내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아열대 과일은 재배 면적이 해마다 늘고 있다. 국내 아열대 과일의 재배 면적은 2017년 109.4㏊, 2018년 116.7㏊, 2019년 170㏊다.

재배 면적 1위 품종은 망고였다. 망고의 2019년 재배 면적은 62.0㏊(1㏊=약 3,000평)로 전체 아열대 과일 재배 면적의 1/3에 달한다. 망고의 재배 면적은 매년 거의 10㏊씩 늘고 있다. 재배 면적 2위인 아열대 과일은 백향과(passion fruit, 43.7㏊)·3위는 바나나(29.3㏊), 4위는 용과(dragon fruit, 26.6㏊)였다. 커피는 6.8㏊의 농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망고의 주산지는 제주도, 파파야는 경남, 강황은 전남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열대 작물의 주산지는 제주도에서 점차 북상하는 경향을 보였다. 망고의 경우 제주도의 재배 면적이 정체된 가운데 영광·고흥 등 전남과 김해·함안 등 경남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용과는 경남의 시군이 전국 재배 면적 상위 10위권에 대부분 올랐다. 파파야도 용과와 마찬가지로 진주·밀양을 중심으로 한 경남이 전국 재배 면적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아열대 채소인 여주·강황의 연간 재배 면적은 모두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여주의 전국 상위 재배 면적 10위권을 기록한 시군은 정읍·강진·양주·해남·철원이었다. 강원 철원에서도 재배되는 여주는 다른 아열대 작물보다 재배 면적 분포가 넓었다.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은 전남 진도가 전국 재배 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이지만 최근 들어선 재배 면적이 줄고 있다. 강황의 재배 면적 전국 상위 10위권을 차지한 시군은 진도·고창·청양·안성으로 비교적 넓은 분포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아열대 작물은 농가별로 도입과 포기, 재배 면적의 확대와 축소가 빈번한 것이 특징”이며 “소비·유통에서 직거래 의존도가 높아 판로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재배 면적을 축소하거나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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