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중독사고 크게 줄었다
지난해 식중독사고 크게 줄었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3.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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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건수와 환자수 모두 2002년 이후 최저치
코로나19로 인한 개인위생 강화와 대규모 감염사례 줄어든 영향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사고가 지난 5년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관계당국은 코로나19의 큰 영향이 작용함과 함께 개인위생관리 강화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4일 열린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에서 제시된 지난해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0년의 식중독 환자수는 직전 5년간 연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범정부 식중독대책협의회는 11개 부처, 17개 시·도, 6개 공사·협회 등 총 34개 기관이 참여해 서면회의로 진행했다.

지난해 식중독 사고 발생 건수와 환자 수 모두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낮았다.

2015∼2019년에는 연평균 343건꼴로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는데 지난해에는 178건에 그쳐 절반 정도(52%)로 감소했다. 식중독 환자 수도 같은 기간 연평균 6874명에서 지난해에는 40% 수준인 2747명으로 감소했다.

식약처는 이날 회의에서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 및 관련 협회 등이 식중독 발생 초기에 전방위적인 대응을 했고 집단급식소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코로나19에 따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학교 급식을 비롯한 단체 급식이 대거 감소한 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식약처는 이번 협의회에서 부처별 식중독 예방대책도 논의했다. 올해 식약처는 배달앱 등록 음식점에 대해 음식점 위생등급을 우선 지정하는 등 ‘생활방역’과 연계한 외식문화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 합동 점검을 시행하고 식중독 조기경보 전파 대상을 확대하는 등 예방체계도 강화한다.

또 식중독 원인 식품 규명률을 높이기 위해 유통 식재료를 조사하고 식중독 조사자문단을 구성하는 한편 식중독균 유전자 DB(데이터베이스)도 확보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강조하면서 관련 캠페인을 더 강화하는 등 더욱 더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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