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농축산물 가격, 월말부터 점차 안정될 것”
“높은 농축산물 가격, 월말부터 점차 안정될 것”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3.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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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계란·쌀·양파 등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 및 대책 발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주요 농축산물 가격 상승폭이 점차 하향 안정세가 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주요 농축산물은 작년 냉해·태풍과 한파로 인한 생산량 감소(쌀, 사과, 배, 대파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계란) 등 공급 측 요인과 설 성수품 소비 등 수요 측 요인이 겹치면서 2월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다만 설 이후 상승폭이 줄고 있으며, 수입확대, 비축물량 방출 등 정책효과가 본격화되는 3월 이후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소비쿠폰 20~30%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계란 추가 수입, 비축물량 방출 등 품목별 수급대책을 추진한다.

계란은 수입물량 공급이 시작된 이후 대형마트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완화되고 있으며, 지난달 18일 이후 일부 대형마트에서도 가격을 인하하면서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은 농식품부가 발행한 할인쿠폰 지원으로 매장 판매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특히 농협 마트에서는 30% 할인된 5560원에 판매 중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수입 신선란(3237만 개), 가공용(1668만 개) 등 총 4905만 개를 시중에 공급 중이며, 이달중 약 2000만 개를 추가 수입하고, 국내산 계란 사용업체의 수입산 계란 가공품 전환 등을 통해 가격을 안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마, 태풍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와 배는 가격 강세가 지속중이나, 설 명절 이후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은 하향세로 돌아섰으며 산지 동향 및 시장가격 등 수급 상황에 따라 계약 물량 출하 조절 등을 통해 수급 및 가격 상황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쌀은 지난해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생산량이 감소(351만t, 전년대비 6.4%↓)하여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1월부터 비축물량(1월 12만t, 2월 5만t)을 시장에 방출하고 있으며, 소비자 가격은 1월 이후 6만원/20kg 수준에서 보합세이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비축물량 방출(20만t 범위 내)을 통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양파는 수확 당시 잦은 비에 따른 저장 품위 저하로 저장양파 감모율이 증가(전년대비 6.0%↑)하여 재고량 부족(15.8%↓)한 양파는 지난달 1~15일까지 실시된 긴급 수매 물량(1000t) 도매시장 방출 등에 따라 지난달 말 이후 가격은 하향세이고 저장 양파 조기 출하유도, 조생종 조기 출하(이달 하순) 등으로 가격을 안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 한파·강설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전년 공급과잉에 따른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는 대파는 최근 작황이 회복되면서 출하 물량이 증가추세에 있고, 채소가격안정제 물량(400t) 출하 등으로 가격은 하향세로 돌아섰으며 오는 5월 출하되는 봄대파 출하 시 가격이 빠르게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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