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는 구입 후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고춧가루는 구입 후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3.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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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에 보관한 고춧가루의 품질 저하돼...냉장 보관해야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조교, 이하 경기보환연)은 지난해 도내 유통 고춧가루의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대장균 등이 검출되지 않았고 소비자들은 고춧가루를 장기 보관할 경우 미생물 오염과 품질 변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보환연은 지난해 2~11월까지 경기도내에서 유통되는 고춧가루 100건을 대상으로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했다.

검사 항목은 대장균, 식중독 원인균 12종이었고, 보관 온도(30℃, 4℃, -20℃)를 다르게 해 구입 즉시부터 8개월까지 저장한 후 품질 변화를 조사한 결과, 100건 모두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 12종의 경우, 저위해성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 3건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27건이 검출됐으나 모두 허용 기준치를 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보관 온도에 따라 고춧가루의 붉은 색의 정도를 나타내는 ‘ASTA color value’에 대한 변화도 살펴봤다.

초기 값 117.94에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했을 때는 8개월이 지난 후에도 값의 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30℃에 보관한 고춧가루 ASTA color value는 38.52로 감소해 품질 저하가 크게 나타났다. 

경기보환연 오조교 원장은 “고춧가루는 대체로 가정에서 장기간 보관하면서 섭취하기 때문에 품질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습기와 햇빛을 피해 가급적 냉장고를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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