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환경에서 심해지는 건선, 실내 습도 50~60%가 적정
건조한 환경에서 심해지는 건선, 실내 습도 50~60%가 적정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3.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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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하늘마음한의원 강남점 김기배 원장
강남 하늘마음한의원 강남점 김기배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진 건선은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을 주 증상으로 동반하는 피부질환이다. 건선은 주로 팔꿈치나 무릎, 두피, 엉덩이 등 일상에서 자극이 잦은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데 정상 피부와 뚜렷하게 경계를 나타내는 것이 병변의 특징이다.

하늘마음한의원 강남점 김기배 원장은 “건선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와 함께 일상에서 생활습관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선 병변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행동은 최소화하고,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 억지로 떼어내거나 때를 미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건조한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되는 만큼 실내 습도를 50~60%로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 또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건선은 임상적 양상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는데 크고 작은 물방울 형태로 나타나는 ‘농포성 건선’, 피부가 붉게 변하고 열감을 동반하는 ‘홍피성 건선’, 지속해서 각질이 벗겨지는 ‘박탈성 건선’ 등으로 나뉜다.

건선은 식습관과 수면 습관, 음주, 스트레스 등 생활 습관으로 그 증상이 악화되거나 발병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일상에서 좋지 않은 습관을 최대한 자제하고 관리하는 것이 동반되어야 한다. 또한 건선에 좋다는 음식을 무분별하게 섭취하거나 보조식품을 과하게 복용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김기배 원장은 “건선 증상 악화를 방지하려면 올바른 목욕법을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뜨거운 물에 장시간 입욕하거나 사우나나 찜질방에 오래 머무는 경우 피부를 한층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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