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硏, 커피원두 잔류농약 및 중금속 안전성 확인
대전보건硏, 커피원두 잔류농약 및 중금속 안전성 확인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4.19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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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두 24건·볶은 원두 55건 수거·검사 결과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전재현, 이하 대전보건연)은 관내 대형마트 및 프랜차이즈 전문점 등에서 판매되는 커피(원두 및 생두)의 잔류농약과 중금속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대전보건연은 지난해 수입량이 역대 최고(17만6648t)를 기록하고 코로나19로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급증하는 등 소비 규모가 증가하는 커피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유통 커피 생두 24건과 볶은 원두 55건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79건의 커피 모두 잔류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유해중금속인 납은 평균 0.052mg/kg, 카드뮴은 0.006mg/kg 수준으로 검출됐으며, 커피 섭취를 통한 중금속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 ‘발암위해도’와 ‘비발암위해도’ 모두 낮은 수준임을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공개된 볶은 원두에 대한 납 기준은 0.2mg/kg 이하다.

대전보건연 관계자는 “유통 커피 원두 섭취로 인한 잔류농약 및 중금속 섭취 위해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커피의 과다 섭취는 불면을 유발하고 카페인 중독과 위산 과다 분비 등의 부작용도 따르므로 적정한 양의 섭취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생의학 및 중개연구학회지(Journal of Biomedical and Translational Research)’ 3월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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