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5~7월 제철 ‘군소’ 섭취 시 독성에 주의
식약처, 5~7월 제철 ‘군소’ 섭취 시 독성에 주의
  • 박선영 기자
  • 승인 2021.04.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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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도 내장·알이 완전히 제거됐는지 확인 필요
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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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선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5~7월이 제철인 ‘군소(바다달팽이)’를 섭취할 경우 독성이 있는 내장과 알을 반드시 제거됐는지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군소의 내장과 알에는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과 아플리시아닌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있다. 이를 섭취할 경우 구토와 복통, 현기증, 황달 증상이 나타나고 간혹 급성 알레르기나 독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 

군소의 독성성분은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는다. 때문에 조리를 해야 한다면 내장과 알, 보라색 분비물을 반드시 제거하고, 음식점에서 조리된 군소를 먹을 경우에도 완전히 제거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편, 군소는 수온이 오르는 봄부터 여름까지 몸집이 20~30cm 전후로 커지고, 우리나라 연안 전 지역에 분포한다. 머리에 뿔이 달린 듯한 생김새가 독특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내장과 알을 제거하면 군소의 독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있다”며 “올바른 손질법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인근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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