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영양(교)사 ·조리사 90%, “급식기구 매뉴얼·교육 필요”
[특집] 영양(교)사 ·조리사 90%, “급식기구 매뉴얼·교육 필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1.05.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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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실 안전 확보 위해서도 매뉴얼과 체계적 교육 ‘필수’
고장 잦은 기구, 영양(교)사→오븐기·조리사→식기세척기

“주요 급식기구에 대한 매뉴얼 제작 및 체계적인 교육이 조리실내 ‘안전’을 보장한다”

대한급식신문이 지난 13일부터 21일부터 전국 영양(교)사·조리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단체급식 조리실 주요 기구 관리 매뉴얼 관련’ 설문조사에서 유의미한 결과들이 상당수 도출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영양(교)사 136명, 조리사 62명이 참여했다.

먼저 급식 기구로 인해 급식운영에 차질을 빚은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적지 않은 영양(교)사들이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5단계 척도 기준으로 ‘아주많다’(4%)부터 ‘많은 편이다’(22%) ‘보통이다’(47%)라는 답변이 70%를 넘어섰다. 반면 ‘거의없다’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상대적으로 조리사 중에서는 ‘적은편이다’가 45%로 가장 많았고 ‘아주 많다’도 13%나 됐다.

급식 주요기구에 대한 정보(사용법, 오작동시 대처법 등)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영양(교)사의 43%가 ‘적절한 편이다’를, 43%가 ‘보통이다’라고 답변했다. 반면 조리사들은 42%가 ‘보통이다’, 26%가 ‘적절한 편이다’를 선택했다. 실제로 조리도구를 직접 조작하고 만지는 조리사들이 사용법과 오작동시 대처법 등을 더 모르고 있다고 답변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양(교)사와 조리사 모두 기구 사용법과 오작동시 대처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급식 주요 기구에 대한 매뉴얼 제작 및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90%의 영양(교)사와 94%의 조리사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영양(교)사의 68%와 조리사의 77%가 ‘사용연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관리매뉴얼과 교육은 당연하다’는 답변을 선택했다. 뒤를 이어 ‘급식에 필수기구인만큼 영양(교)사 또는 조리사·조리원 개인의 정보력에 따라 차이가 나서는 안된다’는 답변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영양(교)사 50%/조리사 58%)

또한 급식기구에 대한 정보가 조리실내 안전과도 직결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영양(교)사와 조리사 응답자 전원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응답자들이 겪은 기구 중 가장 많은 고장이 발생한다고 여기는 기구는 각각 오븐기(영양(교)사 62% 선택), 식기세척기(조리사 84% 선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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