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장병 급식 불편함 없도록 개선할 것”
“격리장병 급식 불편함 없도록 개선할 것”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5.1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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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통해 급식 환경 개선 방안 등 논의돼
내년 장병 1일 급식비 1만500원으로 인상도 추진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격리장병 부실 급식 논란에 대해 국방부(장관 서욱)가 개선방안을 내놨다. 간부 중심 배식관리체계를 강화해 식단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나아가 기본 급식비 인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지난 7일 ‘격리장병 생활여건 보장’을 위한 제11차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러 안건들과 함께 격리장병 급식·시설환경 개선방안이 거론됐다.

먼저 배식 과정 중 부족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 ‘정량 및 균형배식’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면서 격리 장병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간부 중심 배식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부대별로 장병들이 선호하는 돼지·닭·오리고기 등 선호품목을 약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필요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자율운영부식비 운영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정상 급식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참치캔, 곰탕, 짜장/카레소스 같은 ‘비상부식’과 컵라면 등 증식을 대체식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격리기간 중 PX 사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휴대폰으로 신청을 받아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해 주는 ‘PX 이용 도우미 제도’를 운용한다.

나아가 1일 8790원이던 기본급식비를 1만500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신세대 장병들의 육류 등에 대한 높은 선호,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의 필요성 등을 고려했다.

이를 위해 소요되는 예산은 일부 비선호품목에 대한 감량과 기존 국방예산의 효율적 집행관리를 통해 충당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격리 장병 생활여건 보장을 위한 이번 종합대책을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해 군 장병이 격리 간 고립감과 소외감 없이 병영생활을 지속하고 장병 부모님 등 국민께도 신뢰받을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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