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새내기 영양(교)사와 베테랑 영양(교)사 사이에는 급식실에서 사용하는 기구들의 정보, 그리고 상황별 대처에 대한 노하우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급식실 기구들은 ▲국가의 세금으로 구매하고 ▲사용연수가 존재하며 ▲작동 불가 시 급식운영에 차질을 빚기 때문에 경력과 정보력에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어야 한다.

이 같은 요구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전국 영양(교)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호도 5위권(나라장터 매출 기준)’ 내 주요 급식 기구의 기술 담당자와 학교 현장 영양(교)사가 직접 만나 기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평소 영양(교)사들이 궁금해했던 ▲새 기구 첫 사용법 ▲기구 오작동 대응법 ▲기구 청소 및 관리법을 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현직 영양(교)사가 질문하고, 해당 기구 업체 기술자가 설명하는 현장을 상세히 영상으로 담았다. 그리고 이 영상은 오는 9월 개최되는 급식전 매뉴얼관에서 실제 기구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업체명 가나다 순)

◆ 디포인덕션 “전기식 국솥, 기름 코팅 필요 없어”
유재영 팀장 (전기식 국솥 특징과 사용법 설명 후) “평소 많은 영양선생님들이 하시는 질문인데요. 기존 가스식 국솥과 달리 전기식 국솥은 첫 사용 시 내부 기름 코팅이 필요 없어요.”

박혜은 영양사 “정말요? 국솥은 처음 길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했는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하겠어요.”

◆ 선경산업 “소독기 관리는 전문가에게 미리미리”
송지혜 영양교사 (소독기 오작동에 대한 대처법 설명을 들은 후) “소독기의 오작동 케이스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평소 꾸준한 관리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것 같아요.”
김재수 차장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주기적으로 급식 기구를 관리받는 ‘미리안 서비스’를 추천드립니다.”

◆ 한소닉 “세척기, 열원형식에 따른 사용법 상이해”
최혜련 이사 (스팀식·가스+전기식·전기식 세척기에 대한 설명 후) “세척기는 매뉴얼대로 사용하면 큰 문제가 없지만, 열원형식에 따른 사용법이 상이해 문의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박혜은 영양사 “새로 오신 조리사(원)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세척기와 사용법이 달라 물어보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이렇게 알게 되니 확실하게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한신기업 “취반기 오류 메시지, 당황하지 마세요”
안호진 과장  (문의가 잦은 취반기 오작동 메시지에 대한 설명 후) “Flame Rod Check 메시지의 경우 열감지 센서에 이물질 또는 물기로 인한 건데, 전원 스위치를 끄고 마른 천으로 열감지부를 닦아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송지혜 영양교사  “이렇게 오류 메시지에 대한 해답을 들으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에요.”

◆ 화신주방 “취반기, 안쪽과 바트걸이 세척 중요해”
박기환 전무 (취반기 특징과 관리법에 대한 설명 후) “급식 후 취반기 안쪽, 특히 바트걸이를 꼼꼼히 세척하는 것이 중요해요.”
위정민 영양교사 “그래야 내부 이물질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평소 관리를 깨끗히 해야 사용 연한에 맞춰 쓸 수 있으니까요.”

◆ HKC “국솥, 장기간 미사용 시 올바른 관리 필요”

최지현 실장 (임혜경 영양교사의 평소 국솥 관리법을 들은 후) “역시 경력이 풍부한 선생님답게 완벽히 관리하고 계셨네요.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장기간 미사용 시 방법이 있습니다.”
임혜경 영양교사 (최지현 실장의 설명 후)“학기 초, 곤란을 겪는 후배들도 있는데 말씀해주신 이런 정보들은 특히 경력이 적은 영양(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