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시청 시간 길면 비만 위험↑
‘먹방’ 시청 시간 길면 비만 위험↑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6.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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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정복미 교수팀, 먹방 시청 경험 성인 800명 분석 결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먹방 시청 시간이 길면 과체중ㆍ비만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먹방을 즐겨 보는 사람은 10명 중 4명이 주(週) 7시간 이상 시청했다.

전남대 식품영양학부 정복미 교수팀이 2019년 5월 먹방 시청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먹방 시청 시간이 식행동과 건강행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20세 이상 성인의 먹방 시청 시간에 따른 식행동 비교 연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먹방의 주당 시청 시간은 7시간 미만이 318명(39.7%)으로 가장 많았다. 주 7시간 이상∼14시간 미만과 14시간 이상은 각각 241명(30.1%)으로, 먹방 시청자 10명 중 4명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먹방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 20∼30대 젊은 층에서 주 14시간 이상 먹방을 시청하는 비율이 높았다.

평균 체중은 남녀 모두에서 주당 먹방 시청 시간 7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14시간 이상인 사람에서 더 무거웠다. 주당 먹방 시청 시간 7~14시간 미만과 14시간 이상인 남성은 평균 체질량지수(BMI, 비만의 척도)가 과체중 상태였다. 여성은 먹방 시청 시간이 14시간 미만인 여성의 평균 BMI는 정상 범위였으나 14시간 이상인 여성의 평균 BMI는 과체중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논문에서 “주당 먹방 시청 시간이 긴 사람은 탄수화물 식품과 육류에 대한 기호도가 높았으며, 먹방 시청 시간이 짧은 사람은 채소·과일을 선호했다”고 지적했다.

먹방 시청 시간은 아침 식사 빈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먹방을 주 14시간 이상 보는 사람에서 아침을 거르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아침을 매일 하는 챙겨 먹는 비율은 먹방 시청 시간이 7시간 미만인 사람에서 가장 높았다. 먹방 시청 시간이 긴 사람은 배달 음식 주문과 야식이 더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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