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수산물 통한 단백질 섭취도 대안"
"기후변화 대응, 수산물 통한 단백질 섭취도 대안"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6.17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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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2021년 북대서양수산물포럼 개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선 등 수산물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지난 8~10일까지 온라인으로 북대서양수산물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지속가능성’ 주제발표를 맡은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레나테 라센 CEO와 EAT 재단의 설립자이자 환경운동가인 군힐트 스투르달렌 박사는 지속가능한 수산물 관리와 유통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소비자에게 건강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장기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레나테 라센 CEO는 “앞으로 세계 인구가 충분한 수준의 식량확보를 할 수 있으려면 우리는 지금부터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수산물을 더 많이 소비하고 또 공급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수산물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더욱 더 많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우리 업계의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군힐트 스투르달렌 박사는 “식단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채식주의 식단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며 “생선 등의 수산물을 단백질원으로 섭취하는 것 역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주요 수산물 동향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수산물 소비 1위 국가인 한국의 수산물 소비 트렌드와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요한 크발하임 한국·일본 총괄이사는 “노르웨이산 연어와 고등어가 한국 시장에서 특히 뛰어난 전망을 보이고 있고 코로나 상황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잠재성을 조명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동원산업의 이명우 대표도 기조연설자 중 한명으로 참여해 한국에서의 연어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명우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시장 연어 수입량은 2016년 2만6500t에서 2020년 4만t으로 연평균성장율(CAGR)이 11%에 달하며, 2030년에는 10만t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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