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치아 건강’이 곧 ‘전신 건강’이다
[DR. 최일묵의 덴탈스토리] ‘치아 건강’이 곧 ‘전신 건강’이다
  • 하남미사치과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대표원장
  • 승인 2021.06.18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남미사치과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대표원장
최일묵 대표원장
연세남다른플란트치과 최일묵 대표원장

생애 처음 산 차가 얼마 안 돼 도로에 멈춰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한 Dr. 최. 급한 마음에 이곳저곳 문의했지만, 차에 대한 지식이 없는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그야말로 ‘천차만별’. 정말 믿고 맡길 카센터는 없을까?

하물며 카센터도 믿고 맡길 곳이 필요한데 오복의 하나이자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식욕을 더 만끽하도록 돕는 ‘치아’.

 
 

환자가 누구든 ‘치아를 함부로 뽑지 않고, 올바로 진단해 정직히 진료하며, 환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고민하고 의심하지 않아도 되는 치과를 만들겠다는 Dr. 최. 그가 ‘남다른 Dr. 최일묵의 맛깔난 덴탈스토리’를 전합니다.

 

치아는 우리 전신 건강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반대로 하면 치아가 안 좋으면 온몸이 아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유병율이 높아지는 중·장년층의 치아 건강은 더욱 중요하다.

그렇다면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심근경색, 간·신장질환 등 전신질환자의 치과 치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흔히 치과를 방문하면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 기저질환과 복용 약을 확인하는데 이는 치료와 긴밀한 관계가 있어서다.

먼저 당뇨 환자의 경우 고혈당으로 입안에 염증과 치주병이 잘 생기고, 이로 인해 치아가 빠질 위험이 높다. 한 논문에 따르면, 당뇨병의 치아 상실 위험은 일반인보다 1.3~1.5배 높다고 한다. 따라서 잇몸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양치 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침 분비가 적은 탓에 치아 법랑질 부식에 의한 충치 발생율이 높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이외에도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 조절이 안 될 경우 잇몸 치유 지연, 감염 등의 위험 때문에 응급치료 외에는 내과적 치료만 선행한다. 특히 당뇨 환자는 염증이 잘 생기고, 뼈가 약해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혈당 조절과 관리만 잘 되면 충분히 가능하다.

고혈압 환자도 잇몸질환과 치아 상실 위험이 높다. 이 또한 반대로 하면 잇몸질환으로 혈압과 심장 등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꾸준한 치과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 역시 일부 오해와 달리 발치, 임플란트 등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복용 중인 약물 확인은 꼭 필요하다. 특히 아스피린 계열은 지혈이 안 될 수 있어 내과 전문의 지도하에 수술 전 일정기간(보통 5-7일) 복용을 중단하고, 수술해야 한다. 이처럼 약물 복용 지침을 잘 준수하며, 오전을 선택해 짧은 시간 진료를 받는다면 안전한 치과 시술이 가능하다.

대부분 골다공증 환자는 잇몸뼈가 부족해 임플란트가 어렵다고 오해하지만, 평소 식단과 운동으로 골밀도를 관리하고, 약물에 주의하면 시술도 문제없다. 따라서 치과 방문 시 필히 복용 약물을 의료진에게 전해야 한다. 가령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은 발치, 임플란트 등의 시술 시 골괴사가 올 수 있어 일정기간 약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으로 대체한 후 시술해야 한다.

심근경색 환자나 뇌혈관질환자(뇌경색, 뇌출혈)의 경우 시술 후 6개월 이전에는 응급치료만 권장되며, 6개월 이후부터 다른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출혈이 있는 시술은 치료 가능 여부와 항응고제 등 복용 약의 중단 여부를 주치의와 결정해야 한다. 특히 국소마취제와 혈관수축제는 최소화하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오전에 치료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다.

간과 신장에 무리가 되는 약물을 주의해야 하는 간 또는 신장질환자 가운데 급성이나 활동성 간질환자는 응급처치만 시행하며, 신장투석을 받는 신장질환자는 투석 다음날 오전에 치료해야 한다.

모든 신체가 그렇듯 치아 또한 나이가 들면 기능과 상태가 나빠져 최악에는 이를 뽑기도 한다. 하지만 임플란트와 같은 인공치아의 기능이 양호해져 영양학적 불균형 해소는 물론, 음식도 즐겁게 섭취하는 등 행복한 삶의 영역 또한 확대됐다.

그럼에도 정작 중요한 것은 일반적 오해나 임의 판단으로 치료를 피하지 말고, 충치 또는 잇몸질환 등 적신호가 켜질 경우 지체 없이 치과를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대한급식신문
[Dr. 최일묵은...]
대한급식신문 치의학 자문위원
맘톡 치과 자문의
보건복지부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오스템 임플란트 임상 자문의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