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단체급식분야의 유일한 전문 전시회로 올해 15주년을 맞은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하 급식전). 코로나19로 아쉽게도 6월 대단원의 막이 9월로 연기됐지만, 그 열기는 그대로다. 과연 이번 급식전은 ‘뉴노멀 시대’를 맞이한 단체급식 분야에 어떤 메시지들을 준비하고 있을까? 본지는 앞으로 총 8회에 걸쳐 9월 급식전에서 선보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상중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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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많은 단체급식 관계자들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끝없이 할 수밖에 없는 고민은 바로 안전하고 위생적이면서도, 편리하며 새로운 급식일 것이다. 이번 급식전도 바로 그 점을 놓치지 않았다. 새로운 변화와 변신을 거듭하는 급식 트렌드에 발맞춰 급식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제품들을 모두 모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원조 세계 음식을 맛본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요즘, 급식을 통해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느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급식전에는 전통 인도 음식을 제대로 맛보고 경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옷살코퍼레이션(대표 이원섭)은 35년 쉐프 경력을 가진  인도인이 개발한 ‘샤프론 라이스’ ‘치킨 키마’ ‘치킨 티카’ 등 급식에도 반영할 수 있는 인도 전통 요리들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인도 음식과 문화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인도의 생활 소품과 의상 등도 선보여 단순한 맛을 넘어 인도 현지의 느낌도 전할 예정이다.

위생관리 ‘끝판왕’을 만난다

평소에도 급식에서 위생은 제일 우선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강조되는 현실이다. 이번 급식전에는 급식 관계자는 물론 이용자들도 안심할 수 있는 위생·소독 기구들이 선보인다.

선경산업(대표 김종석)은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급식소 특성에 맞춘 생활방역소독기(전신소독기)와 다른 급식 이용자의 접촉을 원천 차단한 수저통 ‘UV 수저 디스펜서’ 등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위해요소는 물론 이용자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해소시킬 수 있다.

사라야코리아(대표 김흥영)는 평소 조리·청소 업무 등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시킬 위생·방역용품과 각종 디스펜서 등을 내놓는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 만든 이 제품들은 조리 종사자들의 스트레스까지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에 환경까지 생각한다

열악한 급식실 환경으로 발생한 조리 종사자들의 산재 신청이 최근 잇따라 승인되면서 건강은 물론 안전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조리기기가 눈길을 끈다.

디포인덕션(대표 허진숙)은 전기를 이용하는 인덕션 국솥, 그리들, 렌지 등을 통해 조리실의 높은 온도와 일산화탄소 등 조리 종사자들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인덕션의 경우 LPG 대비 최대 75%, LNG 대비 최대 55%의 연료비 절약 효과도 있다.

한소닉(대표 김성태)은 국내 최초 연속식 자동식기세척기를 표준화한 업체로 ‘탄소 zero화’라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기존 스팀식 식기세척기가 아닌 전기식 식기세척기를 급식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오로지 ‘급식’만 집중하도록

대표적인 노동집약산업인 단체급식. 하지만 인건비 상승과 노동 환경 등으로 원활한 인력 공급은 요원하기만 하다. 이 같은 애로를 해소할 특별한 시스템이 급식전을 준비하고 있다.

뽀득(대표 박노준)은 식기세척기를 도입하기 어려운 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식기 렌탈 서비스를 도입했다. 저비용으로 공간과 인력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식신(대표 안병익)은 식권, 사원카드, 법인카드 등으로 사용되던 기존 식대 관리를 앱을 통해 손쉽게 할 수 있도록 ‘e-식권’을 개발했다. 임직원 근무 환경에 맞는 맞춤형 식대 지급과 실시간 식대 현황 확인이 가능해 업무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코(대표 김근호)는 음식물쓰레기 수거·관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폐기물 관리 소프트웨어로 폐기물의 효율적인 수거, 실시간 배출량 정보 확인 등 손쉬운 관리에 폐기물 처리 비용도 저렴해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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