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안정성 입증…급식시장 블루오션 부상
맛·안정성 입증…급식시장 블루오션 부상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11.17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장규모 2조 원대 추정…웰빙 바람 타고 신제품 출시 ‘봇물’

김치는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찬이다.단체 급식 메뉴에서도 마찬가지. 특히 김치가 갖고 있는 각종 영양성분이 항암작용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서 건강식품으로까지 평가되고 있다.

현재 김치시장 전체 규모는 식품업체 생산 물량, 가정에서 담 가 먹는 김치 및 수입 김치를 포함할 경우 약 2조원으로 추정되 고 있다. 특히 김치의 세계화와 더불어 기업들이 만들어 파는 김치의 맛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가정은 물론 학교, 기업 등 단체급식 현장에서도 김치를 구입해 사용하는 규모 가 커지고 있다.

김치회사에서 김치를 구입한다는 단체급식소의 한 관계자는 “1일 2식 하는 단체 급식인구가 늘면서 김치를 매번 제조하는 데 드는 인건비나 재료비를 고 려했을 때 사 먹는 게 오히려 경제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10월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발견되면 서 빚어진 ‘식품파동’의 불똥이 단체급식소에까지 영향을 미친 데다, 그 파동 이후 국내 김치 브랜드들이 원산지 표시 등 제조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브랜드 김치에 대 한 신뢰가 높아진 것이 단체급식 현장에서 브랜드 김치의 수 요 창출에 큰 몫을 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단체급식을 이용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단체 급식시장에서 김치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 김치로 선택의 폭 넓혀

농협 ‘아름찬 김치’ 아름찬 김치는 각 조합별로 생산되던 우수한 농협 김치제품들을 하나로 묶은 공동 브랜드 다.

한국의 대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만든 아름찬 김 치는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연속 4회 선수촌 대표 선수 공식김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아름찬 김치는 12개 조 합에서 공급받는데 현재 6개 조합의 공 장이 HACCP 인증을 받았고, 올해 말까지 100% 완료를 목표 로 설비 중이기도 하다. 또한 2008년 8월 일본에 ‘욘사마 배용준-고시레 김치’를 출시하여 출시 2개월 만에 10만 세트를 판매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름찬 김치는 청결 고춧가루와 표고버섯, 육수 등 천연조미 료와 100%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제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름찬 김치는 농협을 통해 각 지역별 특색이 있는 여수갓김치, 고들빼기김치 등 특수김치 제품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지역별로 나누어져 있는 공장의 특색을 반영해 경기도 김치, 전라도 김치, 충청도 김치, 경상도 김치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다.

이 중 특히 인기 있는 ‘아름찬 포기김치’는 식물성 주재료에 젓갈이라는 동물성 재료를 넣어 발효시켜 양질의 동·식물성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만든 건강식품이다. 멸치젓형 아름찬 포기김치는 엄선된 멸치액젓과 잘 삭은 육젓의 감칠맛을 제대로 살린 제품이다.

새우젓형 아름찬 포기김치는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현대인들에게 딱 맞는 김치다. 특히 아름찬 포기김치의 새우젓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새하얀 새우를 잘 숙성시킨 젓갈을 사용해 깔끔한 맛을 배가시켜 준다. 아름찬 김치의 판매처인 NH식품분사 이은주주임은 “전국 각지에서 최우수 농산물로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에게 품질과 만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 월동산 배추 등 최고의 우리농산물 사용

가나다푸드시스템 ‘두리반 김치’ ‘화학조미료 無사용, 우 리 농산물 사용, 지하 124m 천연암반수 사용’ 등의 캐치프레이 즈를 내걸고 소비자에게 다가선 ‘두리반 김치’는 입소문을 타고 대전, 충남 지역 학교·정부기관은 물론 울산지역 학교까지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두리반 김치는 위탁급식 전문회사이기도 한 가나다푸드시스 템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다. ‘두리반’이란 브랜드도 ‘여럿이 둘러 앉아 먹을 수 있는 크고 둥근 밥상’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 의미하듯 내집 밥상처럼 믿고 먹을 수 있는 김치의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논산시 성동면 산업단지 내 2,000평 규모의 공장을 갖추면 서 지난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김치를 생산하기 시작한 두리 반 김치는 ‘한국전통식품인증(한국식품연구원)’, ‘HACCP인증 (식약청)’을 비롯해 최근 ISO9001,ISO14001의 김치를 획득함으로써 전문성은 물론 위생적인 생산 공정에서도 인정받아 명 실상부한 김치전문업체로 발돋움했다.

현재 두리반 김치에서는 포기김치, 여수돌산갓김치, 백김치, 묵은지등 6개 종류의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두리반 김치에 사용되는 배추는 해남 월동산의 김치를 최상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육수는 대파, 황태, 감초 등 9가지 재료를 엄선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한게 특징이다. 특히 잣, 석이버섯 등 고급재료를 사용해 영양과 건강을 고려 한 백김치는 ‘2007 김치엑스포’에서 ‘천연백김치’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구 끝에 발견한 유산균으로 저온 숙성

대상FNF의 ‘종가집 김치’ 국내 대표 브랜드 김치로 인정 받고 있는 대상FNF의 ‘종가집 김치’는 1975년 KAIST와 ‘김 치상품화를 위한 산패연부방지’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1987년 ‘김치 진공 포장방법’의 특허 획득을 통한 상품김치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제는 국내시장은 물론 ‘종가집’이라는 브랜 드로 전 세계 18개국에 김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는 저온에서 숙성한 식이섬유 김치다. 소비자들 이 언제 시식해도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

그 비결에 대해 대상FNF 관계자는 “김치 역시 건강을 위해 맵고 짠 맛을 지양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절임 배추의 염도를 2.4에서 2.2로 낮췄으며, 3년간의 연구 끝에 발견한 김치 유산균 ‘류코노스톡 DRC0211’이 김치의 맛을 더 욱 좋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신맛을 내는 산패균의 번식을 억제해 김치의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 고 밝혔다.

종가집 김치는 소비자·산지 상생협력을 통해 엄선한 국내산 배추와 천연 양념을 사용해 제조하고 있다. 또한 종가집 김치 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 기 위해 최근 ‘한국식 신선 연구소’를 설립했다. 유산균을 강화한 김치 등 차세대 시장을 주도할 신 선 제품 및 친환 경 제품 개발 을 통해 올해 와 내년 사이 에 프리미엄 김치 등의 신 제품도 출 시할 예정 이다.
 

전복김치 등 총 16가지 다채로운 김치의 맛

도미솔식품 김치 전문브랜드인 도미솔식품은 포기김치 등 일반용 제품을 비롯해 싱싱한 암반수로 만든 오이김치 등 계 절용 제품, 전복김치 등 특수고급용 제품까지 총 16개의 다양 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도미솔식품은 ‘내 가족의 식탁에 믿고 올릴 수 있는 깨끗하고 맛있는 김치’라는 회사이념 에 따라 최신 위생설비를 갖추고 국 산 재료를 엄선해 깨끗한 김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HACCP 인증’은 물론 올해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 청결고추 추산지로 알려진 충북 괴산군이 지역 특화 작 물로 개발한 괴산청결고추를 사용해 맛과 향이 뛰어나다. 또한 천연 암반수에서 나오는 깨끗하고 맛있는 물만을 사용해 김치 를 만들어 맛의 청량감을 높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