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만성통증 '허리디스크', 예방부터
현대인의 만성통증 '허리디스크', 예방부터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7.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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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허리에서 느껴지는 만성적인 통증은 현대인들의 고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운동 부족과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허리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화되는 것이 허리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허리의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극심한 허리통증이 있거나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척추 질환이 생긴 것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대표적인 척추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반복하는 생활 습관 등이 발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허리에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파열되게 된다. 이때 제자리를 이탈한 디스크가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허리통증을 만들어내는데, 신경이 어느 정도 눌렸는지에 따라 엉덩이나 허벅지에도 통증 및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허리디스크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적용한다. 대부분의 허리드스크 환자들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이 나타나지만 통증이 심한 편이라면 주사 요법도 고려할 수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허리디스크가 탈출되거나 파열되어도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를 통해 급성기를 잘 넘기면 수술하지 않고 낫는 경우도 많다.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파열된 디스크가 흡수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허리통증이 지속되거나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허리디스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수술을 받은 후에도 꾸준한 관리는 필수적이다. 한 번 약해진 허리디스크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는 2년마다 한 번씩 허리 상태 및 허리 관리 방법을 체크해보는 것이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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