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농식품 특허기술 3건 산업체로 이전
충북농기원, 농식품 특허기술 3건 산업체로 이전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08.06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추 등 지역특화작목 소비 확산을 위한 상품화 촉진 기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 이하 충북농기원)이 지난 5일 ▲가시버시(대표 김성윤) ▲한국고량주(대표 양웅석) ▲자연농푸드(대표 김종태)와 농식품 특허기술 3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술 이전된 농식품 특허기술은 △고추잼 제조방법 △신규효모를 이용한 고제발효 증류주 제조방법 △유효성분 고함유 병풀 추출물 제조방법 등 3건이다

고추잼 제조방법은 충북 괴산과 음성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인 고추의 생 홍고추즙 또는 유산균에 발효시킨 홍고추 발효액을 활용해 잼을 만드는 기술이다. 고추잼 제조기술을 이전받은 ‘가시버시’는 괴산의 대표작물인 고추와 사과를 혼합하여 매콤달콤한 맛의 잼을 개발해 지역특산품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두 번째 이전기술은 고체발효 증류주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된 토종효모로서 수수 등 잡곡을 잘 발효시키면 특별한 과일향을 생성하는 특징을 가진 미생물 제제이다. ‘한국고량주’는 오랜 기간 고량주 연구를 해 본 업체로서 이전 받은 토종효모를 활용해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고량주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통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병풀의 유효성분을 증진시키는 기술인 ‘병풀 건조 및 추출 제조방법’은 아시아티코사이드 등 유효성분을 다량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자연농푸드’는 새싹보리나 브로콜리새싹 등 다양한 작물을 건조 분말로 판매하는 업체인데, 앞으로 본 기술을 활용한 병풀수제비 등 간편식을 개발 출시에 돌입할 계획이다.

충북농기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특허기술들이 산업현장에서 조기에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충북의 지역특화작목을 활용한 특색 있는 농식품 가공기술을 개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