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단계에도 등교… 급식 운영 방안도 내놔
교육부, 4단계에도 등교… 급식 운영 방안도 내놔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8.11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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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운영방법 보완… 3단계, 칸막이 설치 모든 자리 착석
3·4단계, 대체식·간편식으로 시작… 단계적으로 일반식 전환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4주를 넘기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가 2학기 등교수업 확대를 위한 방안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특히 이번 방안에는 ‘거리두기 4단계 전교생 2/3 등교’ 허용과 함께 단계별 급식 방법도 담아 그간 애매했던 학교급식 운영 기준으로 전전긍긍하던 급식 관계자들에게 다소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는 지난 9일 등교수업 확대를 골자로 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습·정서 결손 등의 사회 문제가 부각되면서 이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교육부의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전면등교를 허용하고, 4단계에서도 2/3까지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 운영도 보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식탁 칸막이를 설치할 경우 모든 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어 급식 운영시간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4단계로 격상되면 한 칸씩 띄어 앉아 식사를 하도록 조정했다.

급식 식단도 2단계까지는 일반식으로 제공하도록 했고, 3·4단계일 경우에만 ‘단계적 급식’을 제공한다. 단계적 급식은 조리·배식·식사 시 접촉 최소화를 위해 일품요리나 덮밥류 같은 간편식 등을 1~2주간 제공하다가 일반식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뜻한다.

또한 실내 공기 환기를 위해 급식실 창문은 상시 개방하게 된다. 1~4단계에 걸쳐 모든 식사시간에는 항상 창문을 개방하도록 했으며, 급식 전·후에도 수시 환기할 것을 명시했다.

교욱부 관계자는 “처음 급식을 시작할 때는 대체식이나 간편식을 제공해 학생들이 급식실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2~3주간 진행하면서 일반식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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