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Q & A로 알아본 코로나19 대응 전략
[이슈] Q & A로 알아본 코로나19 대응 전략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1.08.2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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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환경보호원, 급식 현장 궁금증 연구 결과로 답해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본격적인 2학기 등교와 함께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학교 현장. 특히 학교 내에서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는 공간인 급식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궁금한 것도, 불안한 것도 많다. 이 같은 학교 현장에서 물음에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답했다.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의뢰해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가이드라인 개발연구’는 현장 영양교사를 비롯해 식품영양과 의학계는 물론, 건축과 호텔관광학 교수까지 학계 석학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리고 이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학교급식 운영 전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본지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진행됐던 가이드라인 교육 후 영양(교)사들이 쏟아낸 질문에 대한 연구팀의 답변을 정리해 전하고자 한다.
- 편집자주 -

식품영양, 의료,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2학기 등교에 맞춰 급식실 방역 관리방법 등 현장의 궁금증에 해답을 제시했다. 사진은 유은혜 부총리가 지난 17일 세종시 소재 금호중학교를 방문해 급식실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식품영양, 의료,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2학기 등교에 맞춰 급식실 방역 관리방법 등 현장의 궁금증에 해답을 제시했다. 사진은 유은혜 부총리가 지난 17일 세종시 소재 금호중학교를 방문해 급식실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Q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식품을 통해 전파되나?

A :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살아있는 생명체에서만 기생해 증식하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살아있는 생명체에서 증식한다. 따라서 상추, 불고기, 밥 등의 음식에 코로나19가 포함된 비말이 튀었을 경우 증식은 하지 않지만, 바로 사멸하지 않고 몇 시간 생존한다. 이 생존 기간 비말이 튄 음식을 섭취하기나 사람이 만지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전파될 수 있다.

Q : 가림판의 효과와 재질은 어떤 것이 적당한지?

A : 급식 시 학생들의 침과 음식이 튀는 것을 연구해 확인했다. 그 결과, 가림막은 코로나19 전파 방지에 효과적이며, 재질은 깨질 위험과 불에 탈 위험이 적은 폴리카보네이트가 아크릴보다 더 안전하다.

Q : 종이 가림판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지?

A :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골판지에서도 최대 24시간 생존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종이는 소독액으로 소독할 수 없기 때문에 1회용으로만 가능하다.

Q : 가림판 높이는 초·중·고에 따라 달라야 하나?

A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칸막이 높이를 70cm 이상(성인 기준), 길이는 테이블 길이와 동일한 제품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연구 결과, 60cm 칸막이보다 70cm 칸막이가 비말 전파를 더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채기와 같은 비말의 확산이 큰 행위가 발생했을 때 70cm 높이가 더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사 자세는 다소 숙여 음식을 먹으므로 순식간에 비말이 확산되는 재채기보다 확산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초·중·고교생에게 적합한 칸막이 높이를 제안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한 결과, 권장할 만한 높이는 ▲초 40~50cm ▲남녀공학/남중 58~63cm ▲여중 54~59cm ▲남녀공학/남고 60~67cm ▲여고 55~60cm인 것으로 나타났다.

Q : 에어컨이나 온열기 가동 시 환기를 해야 하나?

A : 환기가 필요하며, 필히 문을 열어 자연환기를 해야 한다. 에어컨이나 온열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이동을 가속시켜 위험하지만, 온도조절을 위해 가동할 수밖에 없으므로 식사 전과 후 그리고 상황에 따라 식사 중에도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한다.

Q : 시차배식으로 급식이 2시간 정도 이어지고, 에어컨도 가동했을 때 1시간마다 환기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계속 창문을 열어두는 게 좋은지?

A : 코로나19 관련 학교 방역 기본대책 제5-1판(2021. 8)에서도 식사 시간 창문은 상시 개방하도록 안내되어 있다.

Q : 가림판이나 테이블의 적합한 소독 방법은?

A : 소독제를 분사하는 소독은 적용 범위가 불확실하고, 에어로졸 생성을 촉진하므로 표면 소독에 적용은 자제해야 한다. 효과적인 방법은 소독제를 헝겊에 묻혀 닦아내는 방법으로 자주 소독하고 소독 후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 표면 소독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일명 가정용 락스) 유효염소농도 0.05% (500ppm)에서 표면 접촉 시간 5분 이상, 70%~90% 에탄올 용액에서 표면 접촉 시간 1분 이상이어야 한다.

Q : 본 가이드라인이 잘 활용되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A : 본 가이드라인을 급식 전 과정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할 것이다. 교육은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특성 ▲현장 적용으로 구성될 수 있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별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연세대학교 식품영양학과로 문의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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