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속 강황의 5대 웰빙 효과는?
카레 속 강황의 5대 웰빙 효과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8.31 0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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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최근 기사에서 집중 조명
치매/관절염/두뇌 건강 개선에 이어 코로나 환자도 기대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카레 주원료인 강황의 웰빙 효과 5가지가 미국 유명 경제 전문지에 소개됐다. 특히 알츠하이머형 치매 예방‧치료를 돕고, 관절염 완화‧두뇌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강황의 5가지 건강 이점’이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강황의 효능을 집중 조명했다. 

카레의 약효 성분인 강황은 향신료로 뿐만 아니라 약재로도 널리 사용된다. 인도에서는 조리용 허브로 많이 재배되며, 남아시아‧중동 음식에는 대개 말린 가루 형태로 첨가되고 있다. 또한 ‘인도 사프란’으로 통하는 강황은 카레 가루와 일부 겨자소스에 강렬한 노란색을 띠게 하는데 전통적인 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는 4000년간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강황의 핵심 성분인 커큐민은 천연 항산화 성분 중 하나로, 강황 성분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이 연구됐다. 강황의 약리학적‧생물학적 효과는 대부분 폴리페놀의 일종인 커큐민 덕분으로 알려졌지만, 강황은 테르펜 등 건강에 이로운 휘발성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강황의 첫 번째 효능은 알츠하이머병 억제 효과다. 여러 연구에서 커큐민은 알츠하이머병 예방‧치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큐민이 뇌의 신경세포 간 소통을 방해하는 불량 단백질(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생성을 억제하고, 분해를 촉진한다는 것이다. 세계 첫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승인을 받은 아두헬름(Aduhelm)도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감소시키는 약이다. 

커큐민은 알츠하이머병 유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또 다른 단백질 타우의 제거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규모 임상 연구에선 강황 섭취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거나 인지 저하를 늦추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황의 두 번째 효과는 관절염 완화다. 여러 연구에서 관절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데 커큐민이 효과를 나타냈다. 일반적인 관절염 치료제인 비(非)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는 달리 위장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강황의 강점이다. 

세 번째는 두뇌 건강 개선이다. 커큐민은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있어 치매 외에 헌팅턴병‧다발성 경화증‧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증상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네 번째는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다. 소규모 임상 시험에서 커큐민은 주요 우울증을 덜어줬다. 커큐민이 BDNF 등 뇌 유래 신경영양 인자를 증가시켜 기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이와 관련한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어서 8주 이상 커큐민이 기분에 미치는 잠재적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는 없다. 

다섯 번째는 염증 억제다. 최근에는 만성 전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등이 심장 질환과 당뇨병을 포함한 여러 심각한 질병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커큐민의 항산화‧항염 효과는 만성 질환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일부 코로나19 환자가 경험하는 과도한 공격적 면역 반응(사이토킨 폭풍)도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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