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빛날 국산 포도 ‘스텔라’ 시장에 첫선
별처럼 빛날 국산 포도 ‘스텔라’ 시장에 첫선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09.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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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껍질째 먹고 당도도 샤인머스켓처럼 높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은 1일 달걀 모양에 독특한 향을 지닌 국산 포도 ‘스텔라’ 품종이 올해 처음 시장에 유통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스텔라의 빠른 보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 충남, 전북농업기술원과 함께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을 통해 재배 과정을 검토해 왔다. 이 같은 과정이 결실을 맺어 스텔라 포도 2~3t가량이 이번에 소비자와 첫 만남을 가진다.

스텔라는 ‘별’을 뜻하는 것으로, 3~4품종이 주도하는 국산 포도 시장에서 별처럼 빛나는 품종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름을 붙였다.

특히 스텔라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품종을 선호하는 최근 포도 소비 경향에 맞춘 품종으로, 포도 알 모양이 달걀형으로 독특하고, 체리와 비슷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당도는 18.5브릭스로 청포도 샤인머스켓과 비슷하며, 산 함량은 0.44%로 다른 품종보다 약간 높아 새콤달콤하다.

농진청은 스텔라의 첫 출하를 앞두고 판매 전략 등을 세우기 위해 2일, 전북 남원의 포도 재배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도 연다. 

농업인과 유통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이번 평가회에서는 스텔라의 열매 특성과 재배 시 유의점 등을 공유하고, 시장 진입을 위한 판매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박정관 과장은 “독특한 향과 모양을 지닌 포도 스텔라가 우리나라 포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산 농민인 전북 남원시 유선진 씨는 “스텔라는 당도가 높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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