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베트남 넘어 미국 입맛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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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09.01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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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국내 업계 최초 미국 공공기관 식당 운영 수주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으로 미국 식음시장 공략 더할 것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이 본격적인 미국 단체급식시장 공략의 닻을 올렸다.

아워홈 미국 법인 ‘OURHOME CATERING(이하 아워홈)’이 미국 우정청과 구내식당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우정청은 우편 서비스를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 아워홈은 오는 9월 말 우정청 LA본부 임직원 전용 식당을 오픈한다. 식당 규모는 약 430평으로,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국내 단체급식기업이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2000년 아워홈 설립으로는 21년, 해외 단체급식시장 진출로는 11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이번 미국 진출이 의미가 있는 것은 미국 공공기관 사업은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즉 안정적인 운영 역량에 긍정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인정받는 핵심 요소로 ▲대규모 구내식당 운영 실적 ▲연구·제조·물류 시스템 등 탄탄한 인프라 ▲담당 인력의 전문성 등을 두루 갖춰야 한다. 또 임직원들에게 미국 정부기관 기준에 맞춘 수준 높은 복리후생을 제공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이 같은 엄격한 자격 요건을 충족시킨 만큼 향후 미국시장 내 아워홈의 단체급식사업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워홈 측은 이번 수주의 핵심 포인트로 ▲일반식(미국 현지식) ▲테이크아웃 ▲그릴(Grill) ▲샐러드바 등 기호에 따라 메뉴를 고를 수 있도록 제안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꼽았다. 특히 우정청 직원(우체부)들의 근무 형태를 고려해 온라인/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고, 테이크아웃 메뉴를 대폭 강화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평가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국내 단체급식 기업이 미국 공공기관 구내식당 운영권을 수주한 사례는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특히 기준이 까다로운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미국 진출은 결국 아워홈의 구내식당 운영, 관리 능력과 메뉴 및 서비스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에서의 사업 확대에 우정청 구내식당 운영 경력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단체급식사업 확대는 물론, HMR 식품과 기내식 사업 등도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워홈은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단체급식에 진출하며 해외시장 문을 두드렸다. 현재는 중국 내 4개 법인을 두고 있으며, 북경과 남경, 광주, 천진, 연태 등 중국 10개 도시에서 구내식당을 위탁운영 중에 있다. 또한 2017년에는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하이퐁에 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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