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등 어수선한 틈 이용한 부정 납품 막는다
추석 등 어수선한 틈 이용한 부정 납품 막는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9.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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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부교육지원청, 추석 전후 식재료 안전성 검사 확대
돼지고기 등 육류 원산지 판별 검사 등 안전성 확보에 총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대구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철구, 서부지원청)은 지난 6일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관내 학교에 납품되는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추석 전·후 및 코로나19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틈타 예상되는 부정 납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 납품되는 식재료를 불시에 수거해 ▲축산물 유전자 및 항생제검사 ▲수산물 방사능검사 ▲조리된 식품 세균검사 ▲육류(돼지고기) 원산지 판별검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교육지원청 단위에서는 최초로 육류(돼지고기) 원산지 판별검사기기(농산물품질관리원 특허 원산지 검정키트 활용)를 도입해 국내산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2개 학교에 납품된 돼지고기는 모두 국내산으로 확인됐다.

서부지원청은 학교 현장에서 검수가 다소 취약할 수 있는 돼지고기 등 식재료를 선별해 안전성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결과가 학교에서 요구한 제품과 다를 경우 관계 기관(인허가기관)에 강력한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검사 등 안전성 검사 총 40건을 실시한 결과, 38건 대부분은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이 중 쇠고기 동일성 검사에서 부정 납품 2건이 적발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과태료 처분을 내린 바있다.

서부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의 선제적 검사를 통한 안전성 확보는 물론, 납품업자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시켜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식재료 품질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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