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홍삼, 잘 알고 드세요!
건강기능식품 홍삼, 잘 알고 드세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9.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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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홍삼 등 올바른 구매 및 섭취 방법 안내
“코로나19 예방ㆍ치료 효과 등 부당 광고 주의해야”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 4명 중 1명이 쉽취하는 건강기능식품 홍삼의 구매ㆍ섭취 시 주의할 점 등의 정보를 안내했다.

홍삼의 원재료 인삼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섭취해왔으며 가공방법에 따라 ▲수삼 ▲백삼 ▲홍삼 등으로 나뉜다.

이 중 홍삼은 말리지 않은 인삼을 증기 등으로 쪄 익히고 건조시킨 것을 말하는 것으로, 홍삼의 기능성 원료는 분말화 또는 추출ㆍ여과 등의 과정을 거쳐 진세노사이드 성분인 Rg1, Rb1, Rg3 총 함유량이 1g당 2.5mg 이상으로 제조해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다.

홍삼 제품을 올바르게 선택하려면 ▲홍삼의 기능성 ▲일반식품ㆍ건강기능식품 홍삼의 차이점 ▲구매ㆍ섭취 시 주의사항 등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홍삼은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면역력 증진이며, 면역세포를 증가시키거나 그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분비를 높여 면역 능력에 도움을 준다. 또 홍삼은 육체적인 피로에 영향을 주는 혈중 젖산 농도와 크레아틴산 수치 등을 감소시켜 피로 개선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기능성이 인정받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홍삼 제품은 홍삼캔디, 홍삼음료 등 일반식품도 있지만, 이 같은 제품은 홍삼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과 차이가 있다.

홍삼으로 만든 기능성 원료는 4년근 이상 인삼을 사용해야 하며, 인정된 기능성에 따라 진세노사이드 일일섭취량이 정해져 있다.

기능성별 진세노사이드의 일일섭취량은 ▲면역력 증진ㆍ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3~80mg)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2.4~80mg)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25~80mg) 등이다. 

따라서 면역력을 증진하거나 피로회복 개선 등 기능성이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건강기능식품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홍삼은 구매ㆍ섭취 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개선 등 기능성 홍삼을 찾는다면 건강기능식품 표시ㆍ도안,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마크를 꼭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등에 예방ㆍ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는 것은 부당 광고에 해당하므로 구매 시 주의해야 한다.

섭취 시에는 홍삼 제품이 정한 일일섭취량에 맞게 섭취하고 과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혈소판 응고를 감소시키고, 혈당 저하 효과를 강화하므로 당뇨 치료제와 혈액 항응고제 복용 시에는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개인의 체질이나 특성에 따라 이상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이 같은 이상 사례 발생 시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센터’(1577-2488)에 문의하면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이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표시ㆍ광고하거나 의약품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표시ㆍ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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