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중국 김치, 한국 HACCP 적용받는다
수입 중국 김치, 한국 HACCP 적용받는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09.27 2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중국과 배추김치 HACCP 적용 위한 업무협약
HACCP 인증·평가 업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총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비위생적인 수입 김치의 국내 반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알몸절임 김치 파문으로 낙인찍힌 중국산 김치는 한국 HACCP 인증이 의무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는 수입 김치에 대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이하 HACCP) 적용을 위해 중국 내 식품안전 감독 관리와 인증·인가 업무 등을 총괄하는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과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수입 김치에 대한 한국 HACCP 인증이 의무화된다.

이번 협약은 수입 배추김치에 HACCP 적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중국 정부와 구체적 기준 및 절차 등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배추김치에 대한 ▲HACCP 인증 기준 ▲조사ㆍ평가 방법 ▲절차 등이 담겼다.

먼저 인증과 조사ㆍ평가 업무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총괄 수행하며, 인증 기준은 우리나라의 HACCP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수입 HACCP 적용업소로 인증을 받은 경우 연 1회 이상 조사ㆍ평가를 실시해 적합한 경우만 인증이 유지된다. 

인증 절차는 신청서 접수 → 서류검토 → 중국 내 공인인증기관과 협력을 통한 현장 평가 → 인증서 발급 순서로 진행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김치가 국내로 수입 유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번 협약 내용을 반영한 ‘수입 김치 HACCP 운영 규정’을 제정하는 등 수입식품에 도입된 HACCP 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중국 김치 수입 관련 Q&A
Q. 수입식품 중 의무적용 품목은?
A. 수입 배추김치

Q. 수입 배추김치 의무적용 시기는?
A. 올해 10월 1일부터이며, 2019년도 수입량 기준 연차적 시행

Q. 올해 대상이 되는 해외 제조업소는 몇 개소인지?
A. 대상 업소 중 수출 의사가 없거나 폐업 예정인 곳을 제외하면 총 5개소

Q. 의무적용 대상 해외 제조업소만 인증이 가능한지?
A. 인증받고자 하는 해외 제조업소 누구나 신청 가능  

Q. 인증받기 위한 신청 절차는?
A.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신청서와 구비서류 제출

Q. 수입식품에 HACCP 인증 표시도 가능한지?
A. HACCP 표시는 불가능하며, 인증 사실에 대한 표현만 가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