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로컬푸드, 잔류농약 주의해야
지역 로컬푸드, 잔류농약 주의해야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09.28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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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농산물 직매장 농산물 수거ㆍ검사 결과 발표
대파·복숭아·엇갈이·쪽파에서 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최근 위생 당국이 ‘농산물 로컬푸드 직매장(이하 농산물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지역 농산물을 수거해 점검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이하 식약처)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차원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농산물 직매장 67곳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다소비 농산물 303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대파, 복숭아, 엇갈이(얼갈이) 배추, 쪽파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해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생산자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했다.

이번 수거ㆍ검사는 농산물 직매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들이 지역 농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양파, 콩나물, 상추 등 국민 다소비 농산물과 쑥갓, 깻잎, 시금치 등 부적합 빈도가 높은 농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일부 직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파, 복숭아, 엇갈이(얼갈이) 배추, 쪽파에서 살충제 성분의 잔류농약(클로르피리포스, 페니트로티온, 플루오피람, 카보퓨란)이 허용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추세에 맞춰 시중에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한 수거ㆍ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농산물이 안전하게 유통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농산물은 깨끗한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내기만 해도 흙이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국민들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산물 구매ㆍ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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