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 모스크바와 중국 동북시장 노린다
K-FOOD, 모스크바와 중국 동북시장 노린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1.09.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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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신선배와 김치 등 선봬
중국 동북 3성 시장에 건강식품과 가정간편식(HMR) 등 집중 홍보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동북 3성에 한국 농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aT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와 23일부터 27일까지 지린성 창춘시에서 개최된 ‘제13회 중국 동북아박람회’에 각각 참가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2500만 달러를,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는 42만5000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 한국관의 현장 모습.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 한국관의 현장 모습.

먼저 올해 30회를 맞는 모스크바 식품박람회는 동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대상 수출 확대 관문이 되는 주요 B2B 박람회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약 4만5000명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aT는 농식품 수출업체 23개사와 한국관을 마련해 김치, 인삼, 건강식품, 음료, 스낵류 등 수출 유망품목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국 대표 식품인 김치는 코로나19 예방 및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고 현지 언론에 보도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한국산 신선과일도 집중 관심을 받았다. 러시아의 신선 농산물 전문 유통업체 G사의 스타니슬라프 씨는 “한국 배는 서양 배와 달리 과육이 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당도가 높아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키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aT는 박람회에 직접 참가가 어려운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현지 전문 MD를 배치해 한국관 방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추가적인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수출업체와 바이어간 수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해 성과를 높였다.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서 열린 동북아박람회는 중국 동북지역 최대 규모이자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박람회로,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온 약 10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수입 상품관에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러시아 등 14개국이 참가해 각국의 대표 식품을 전시했다.

중국 동북아박람회에 참가한 한국관의 현장 모습.
중국 동북아박람회에 참가한 한국관의 현장 모습.

aT는 동북아박람회에 올해 처음 한국관을 구성해 인삼 제품, 건강차류, 장류, 영유아식품 등을 종합 홍보했다. 그리고 한국 농식품 수입 바이어와 지역 경소상 간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해 동북 3성 내륙시장 수출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홍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유명 중국 인플루언서를 초청, 바이어가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한국식품 정보를 생동감 있게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내 식생활 패턴 및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곡물라면, 죽 제품, 즉석밥 등 가정간편식(HMR) 신상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웰빙식품 선호도 증가로 한국의 우수한 신선 농산물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했다. 

파프리카 요리 시연회에 참석한 바이어 왕린은 “중국 사람들은 찌고 볶아 먹는 식습관에 익숙한데 파프리카를 생식으로 맛보며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 8월까지 對러시아 K-푸드 수출은 1억6046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4% 증가했다”며 “러시아 온·오프라인 주력 유통업체의 거점이자 소비력이 높은 러시아 서부 시장개척에 더욱 집중하여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의 판로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동북 3성 시장에 대해 “신북방지역 수출 확대를 위한 지리적 요충지라며 이번 한국관 참가를 계기로 향후 중국 2, 3선 내륙 도시에 유통매장 판촉 및 온라인 홍보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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