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공방’ 휩싸인 던킨, 위생 문제 ‘들통’
진실공방’ 휩싸인 던킨, 위생 문제 ‘들통’
  • 정지미 기자
  • 승인 2021.10.1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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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4개 공장, 식약처 점검서 부적합 판단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공장 비위생 문제에 대한 ‘공익제보’와 노조의 ‘조작 영상’이라는 주장이 엇갈렸던 던킨도너츠(비알코리아)가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점검에서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받았다. 

던킨도너츠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일부.
던킨도너츠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일부.

최근 공익제보 사건 논란 이후 식약처가 전국 5개 던킨도너츠 공장을 불시해 점검한 결과, 4곳 모든 공장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이하 HACCP)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김해, 대구, 신탄진, 제주에 각각 소재한 던킨도너츠 4개 공장을 대상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불시 위생점검과 HACCP 평가를 실시했다.

점검 결과, ▲김해공장은 제조설비 세척소독 및 이물 관리 미흡 ▲대구공장과 신탄진공장은 개인위생관리 및 제조설비 세척소독 미흡 ▲제주공장은 작업장 장비 세척소독 및 냉장시설 온도기록 미흡으로 나타나 4곳 모두 부적합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하고, 3개월 이내 재점검해 위반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HACCP 부적합 결과에 대해서는 업체 시정 조치 완료 후 재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던킨도너츠 공익제보자는 “던킨도너츠가 학교급식에도 들어가고 있다”며 제보 배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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