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대학 연구서 발표, 효과적 과일 ‘딸기’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협회저널 ‘고혈압(Hypertension)’에 발표됐다.
영국 퀸스대학교와 독일 킬대학 공동 연구팀이 성인 904명의 1년간 음식 섭취를 분석한 결과, 베리류, 사과, 배 등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한 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이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수축기 혈압이 최대 4mmHg 낮게 나타났다.
특히 하루에 베리류를 1.6인분(1인분 당 80g) 먹으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4.1mmHg 감소했다. 이런 연관성에 대해 연구팀은 장에 서식하는 미생물 집단인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플라보노이드는 뇌세포를 보호해 인지 능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와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은 ‘신경학(Neurology, 2021)’ 학술지에 실린 논문을 통해 20년 동안 수집된 7만여 명 중년 성인의 자료를 분석해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음식을 일찍부터 섭취하는 것이 뇌 보호 효과를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진은 이와 관련한 인지능력 보호에 가장 효과적인 과일과 채소도 발표했다. 1위는 딸기였고, 그 다음으로 콜리플라워와 시금치, 참마·고구마 그리고 블루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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