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 이하 울산교육청)이 20일 예정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전국 총파업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학교 급식과 돌봄 등 취약 분야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급식의 경우 학내 파업 참가자 수를 고려해 급식 실시 여부를 판단하고, 파업 미참여 인력을 활용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급식 운영이 어려운 경우 전체 학생에게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미지참 학생에게는 별도의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그외 수업의 하나로 반별, 모둠별 요리실습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파업참가 돌봄교실에 대해서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부모에게 미운영을 사전에 안내하도록 했다. 사전에 학부모와 연락해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조기 하교할 수 있도록 했고, 하교하지 않는 학생은 보호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특수학교는 장애 학생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고자 학교 내 교직원 협조를 받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 학교 특수학급도 전담교사 등의 협조를 받아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울산교육청은 파업 당일 긴급 상황실을 운영해 취약 부문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긴급 사안에 대응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공무직 처우 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파업 당일 급식과 돌봄교실 중단 등 학교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학교에 안내하고,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활용해 협조를 부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